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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비스, 마스크·물티슈 덕분에…위생재 소재 판매 20%↑

위생재 소재 전체 판매량 중 중국 수요만 40%

2021-02-0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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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백주아 기자] 휴비스(079980)는 지난해 코로나19로 마스크 등 수요가 늘면서 위생재용 소재 판매가 전년대비 20% 증가한 5만4000톤(t)을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휴비스 위생재용 단섬유 생산공장. 사진/휴비스
 
휴비스가 공급하는 위생재용 소재는 폴리에스터 단섬유와 스펀본드로 기저귀, 생리대, 물티슈, 마스크 등의 부직포를 만들 때 쓰인다. 
 
특히 휴비스의 전체 위생재 소재 판매량 중 중국의 수요는 40%를 차지한다. 중국 판매량은 지난 2015년 3000톤에서 지난해 2만톤으로 7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연평균 40%씩 증가하고 있다. 
 
휴비스는 지난해 8월 위생재용 소재 생산라인 증설을 결정했고 올해 상반기 완료를 앞두고 있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보건과 위생에 관한 사회 전반적인 인식이 높아지면서 위생재용 소재의 수요가 지속 증가할 것으로 예상해서다. 증설이 완료되면 연 6만톤에서 8만5000톤으로 40% 이상 생산능력(캐파)이 늘어난다. 
 
휴비스는 위생재용 시장을 선점을 위해 기존 기저귀용 소재를 차별화해 바이오매스 위생재용 소재 등 다양한 소재 차별화를 진행하고 있다.
 
이호경 휴비스 그린파이버 사업본부 본부장은 "코로나19 사태가 안정된 이후에도 보건·위생재용 소재의 수요는 끊임없이 증가할 것이며 점점 더 높은 품질의 소재를 요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차별화 기술로 경쟁 업체들이 진입하기 힘든 프리미엄 라인을 구축했다는 점이 휴비스만의 경쟁력"이라고 말했다. 
 
한편 휴비스는 위생재용 소재 판매 호조 및 중국 자회사인 사천휴비스의 매출 증대 등에 힘입어 지난해 3분기 기준으로 전년동기대비 368% 증가한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백주아 기자 clockwork@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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