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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영

한화시스템, '전기 플라잉카' 생태계 구축 본격화

2021-01-28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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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지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UAM(Urban Air Mobility·도심항공교통) 사업 진출을 위해 연관 업체들과 '4각 협력 체제'를 구축한다. 현재 한화시스템은 UAM 시장 진출을 위해 에어택시 '버터플라이(Butterfly)' 기체를 개발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과 지난 27일 오후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4사는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협력한다.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를 개발 중인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을 개발한다. 버터플라이는 100% 전기로 구동돼 친환경적이며 활주로가 필요 없는 전기식 수직 이착륙 항공기(e-VTOL) 타입으로 환경 제약이 적다.
 
한화시스템 버터플라이 실물 모형. 사진/한화시스템
 
한화시스템은 도심 상공의 항행·관제 솔루션, 기존 교통체계 연동 시스템 등 항공 모빌리티 플랫폼도 구축한다. 이를 위해 지난해 7월 한국공항공사와 협력하고 기체·항행교통 기술과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개발도 하고 있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을 구축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수요예측과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해 국내 UAM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한다. 또한 국토교통부 주관 'UAM 팀코리아'의 산·학·연 대표 업체인 이들은 자체 실증 테스트 및 시나리오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한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항 서비스·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하며, 업계 선도기업들과 전방위적인 사업 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4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나갈 한국의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가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한국공항공사·SK텔레콤·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 27일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사진/한화시스템
 
김지영 기자 wldud91422@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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