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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R&D 2.2조 투입…용인·전주·청주 특화단지 지정(종합)

글로벌 소·부·장 협력모델 20+α 발굴 추진

2021-01-26 1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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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성욱 기자] 정부가 올해 소재·부품·장비 차세대 기술개발 연구개발(R&D)에 2조2000억원을 투입한다. 세계적인 소·부·장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경남·전북·충남·충북 등 5곳의 특화단지도 조성한다. 또 전기·수소차와 자율주행차의 핵심기술 R&D에 279억원을, 중소·중견 철강기업 R&D에는 5년간 1000억원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개최됐다고 밝혔다. 정부는 위원회를 통해 올해 소·부·장 경쟁력강화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정부는 먼저 소·부·장 공급 핵심품목과 차세대 기술개발 R&D에 2조2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특허분쟁 등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지식재산(IP) R&D를 의무화하고, 데이터 기반 신소재개발 플랫폼 등 공급망 안정화에 디지털기술을 적극 활용할 방침이다.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공급망 진출을 돕기 위해 으뜸기업 전용 R&D 사업을 과제당 연 50억원 이하 규모로 신설한다. 강소기업 전용 R&D도 올해 125억원 규모로 만든다.
 
글로벌 수요기업이 참여하는 공동 R&D도 172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독일 등 핵심기술 보유국을 중심으로 협력기반도 마련한다. 또 7000억원 규모 소·부·장 펀드도 신설한다.
 
글로벌 소·부·장 협력 모델도 20개 이상 규모로 발굴을 추진한다. 또 R&D가 사업화로 연계될 수 있도록 15개 공공연구기관에 실증테스트베드를 1546억원 규모로 구축한다. 양산성능평가 및 신뢰성 향상(620억원), 융합혁신지원단 등 기술애로 및 인력(418억원)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6일 ‘제6차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위원회’를 열고 세계적인 소·부·장 클러스터를 육성하기 위해 경기·경남·전북·충남·충북 등 5곳을 특화단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은 충남 아산 스마트밸리 일반산단 조감도의 모습. 사진/뉴시스
 
글로벌 수준의  소·부·장 클러스터도 집중육성한다. 경기(반도체), 경남(정밀기계), 전북(탄소소재), 충남(디스플레이), 충북(이차전지) 등 5개 단지는 소·부·장 특화단지로 추진한다.
 
구체적으로 보면 경기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신규 1개가 지정됐다. 경남은 창원국가산업단지 기존 1개, 전북은 친환경복합산단 등 기존 2개 및 전주 탄소국가산업단지 신규 1개가 뽑혔다. 충남은 천안 제2산단 등 기존 5개 및 아산 스마트밸리 신규 1개, 충북은 오창 테크노폴리스 신규 1개 및 오창 과학산단 등 기존 2개가 특화단지로 추진된다.
 
정부는 선정된 특화단지를 대상으로 지역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지원전략을 수립하고, 범부처 차원의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
 
또 정부는 친환경 전기·수소차의 핵심부품 기술개발과 자율주행산업 신규 R&D 과제 24개에 총 279억원을 지원한다. 전기차·수소차의 핵심부품 개발 지원을 위해 11개 과제에 134억원을 투입한다.
 
전기자동차의 주행거리를 늘리기 위한 배터리팩의 경량화 기술 개발 지원이 대표적이다. 자율주행산업분야는 ‘자율주행기술개발혁신사업’ 외 3개 신규사업에 올해 145억원을 지원한다. 
 
아울러 정부는 중소·중견 철강기업의 기술개발을 위해 5년간 23개 R&D 과제로 총 1076억원을 지원한다. 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을 위해 신규 과제 15개에는 과제당 5년간 최대 56억원을 지원한다. 미래차·에너지신산업 등 새로운 시장을 창출할 수 있는 다품종·소량 생산의 소재 및 가공 기술 개발이 목표다.
 
세종=정성욱 기자 sajikoku@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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