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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등용

'코로나 윈터'에 뜨는 각양각색 '팥 디저트' 열전

2021-01-22 07:15

조회수 :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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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 식재료인 ‘팥’을 활용한 디저트가 ‘코로나 윈터’를 극복할 대세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팥은 필수아미노산, 식이섬유, 칼륨, 비타민B1 등 영양소가 풍부해 면역력을 높여주는 겨울철 건강 먹거리로 제격인데다, 액운을 쫓아준다는 속설이 코로나19 상황과 맞아 떨어지면서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에는 뉴트로 트렌드와 함께 전통 식재료를 활용한 먹거리를 선호하는 ‘할매 입맛’ 열풍이 불면서 중장년층은 물론 젊은 세대의 입맛까지 사로잡고 있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으면서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는 점이 팥 디저트의 인기비결인 셈입니다.
 
대구근대골목단팥빵은 전통 방식으로 만든 옛날 단팥빵과 이를 모던하게 재해석한 생크림 단팥빵 시리즈 등 다양한 종류의 단팥빵을 내세운 정통 단팥빵 전문 베이커리입니다. 
 
K푸드 전문기업 홍두당이 2015년 론칭했으며,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구 3대 빵집’으로 선정되는 등 지역 명물 먹거리로 자리매김했습니다. 이 곳은 매일 가마솥에서 직접 끓인 단팥으로 만든 팥소를 사용해 깊은 풍미와 은은한 단맛이 잘 살아있다는 점이 특징입니다. 
 
수제 양갱 전문점 금옥당은 100% 국내산 팥으로 팥소로 만든 팥 양갱으로 유명합니다. 금옥당 생 양갱은 엄선된 국산 적두로 직접 만든 적앙금과 껍질이 얇고 색상이 흰 국산 거피팥으로 만든 백앙금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통팥양갱’, ‘팥양갱’ 등 전통 팥 양갱을 비롯해 밤, 밀크티, 피스타치오 등 다양한 맛의 수제 양갱을 선보이고 있어 취향에 따라 다채롭게 즐길 수 있습니다.
 
오리온이 선보인 ‘찰 초코파이 앙크림’은 전통 디저트인 ‘떡’과 서양 디저트인 ‘빵’에 팥이 어우러지는 찰 초코파이로 재해석한 제품입니다. 팥앙금과 부드러운 생크림을 조합해 만든 ‘앙크림’의 달콤 고소한 맛과 빵 속의 쫀득한 떡 식감이 특징입니다. 
 
마시멜로 안을 앙크림으로 채우고, 겉면을 밀크 초콜릿과 팥 파우더로 만든 ‘팥 초콜릿’으로 코팅한 것이 특징인데 누구나 부담 없이 즐기기 좋은 달콤함으로 겨울철 따뜻한 차 또는 커피와 함께 즐기기 좋습니다.
 
정통단팥빵 전문 베이커리 ‘대구근대골목단팥빵’. 사진/홍두당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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