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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강남북 균형발전 해법 제시…"1호선 모두 지하화"

6번째 서울 공약 발표 "지상구간에 녹지와 공공주택 조성"

2021-01-21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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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하는 우상호 더불어민주당이 강남북 균형발전의 해법으로 지하철 1호선 지상구간의 지하화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생기게되는 지상구간에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21일 우 의원은 국회에서 6번째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도심을 가로지르던 철도는 산업화와 발전의 상징이었지만 철도를 경계로 개발이 제한되고, 주변 슬럼화, 소음 문제가 발생하면서 이제는 도심 내 단절을 가져오는 장애물이 됐다"며 "수년간 서울시민들이 바라던 철도 지상구간 지하화를 해결사 우상호가 반드시 현실로 이루겠다"고 밝혔다. 이는 우 의원의 6번쨰 공약으로 '내일을 꿈꾸는 서울'이라는 강남북 균형발전 전략이다.
 
우 의원은 1호선 지상구간으로 남아있는 서울역~구로, 구로~온수, 구로~금천구청, 청량리~창동 구간을 지하화한다는 구상이다. 1호선 지상구간을 완전히 지하화하면 약 17.5만평의 부지가 조성된다는 것이 우 의원 측 설명이다.
 
그는 "오랜기간 죽어있던 철길을 땅 속으로 밀어내고 도심 녹지와 공공주택을 조성해서 시민이 찾아오고 활력이 생겨나는 공간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약속했다.
 
지하로 달리는 지하철은 대부분 강남에 비해 강북에  위치하고 있어 강북 역세권의 철도를 지하화 한다면 노후된 지역에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단절된 도시를 연결해 서울 전역이 격차 없이 균형잡힌 발전을 할수 있게 된다는 구상이다. 관련해 우 의원은 1호선 뿐만 아니라 2호선과 4호선, 경의선, 경춘선, 중앙선 등의 지상구간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지하화해 역세권 고밀도 개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덧붙였다.
 
우 의원은 또 "서울역을 유라시아 중추 교통의 관문으로 만들기 위한 서울역 통합개발도 더욱 속도를 내겠다"며 화물선 우회여부를 조속히 확정지어 서울역 통합개발과 서울역 미래비전을 구체화하겠다고 했다. 세부적으로는 △서울역의 모든 노선 지하화 △지하통합역사 조성 △역사 내 수직적 환승체계 구축으로 환승시간 절반으로 단축 △서울역과 용산역?여의도역 일대를 연결한 국제업무복합지구 조성 등을 약속했다.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후보가 21일 국회에서 '강남북 균형발전'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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