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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유행하니 따릉이 ‘더’ 탔다…코로나시대 교통수단 각광

연간 이용현황 빅데이터 분석, 거리두기 가능 비대면 교통수단 선호

2021-01-20 14:07

조회수 : 1,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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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박용준 기자] 서울시의 공공자전거 따릉이가 코로나시대를 맞아 더 많은 사랑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는 2020년 한 해 따릉이 이용현황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를 20일 발표했다.
 
따릉이는 2015년 10월 도입된 무인자전거 대여 시스템이다.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서울 전역에 설치된 가까운 대여소를 찾고, 간편하게 대여·반납할 수 있다. 
 
작년 총 대여건수는 2370만5000건으로 작년보다 24% 증가한 수치다, 서울시민 1명당 2번 이상 따릉이를 이용한 셈이다. 하루 평균 6만4946명이 이용했다.
 
월별 증가율이 모두 크게 상승한 가운데 코로나19 첫 대규모 확산이 있었던 2~4월(3개월 간) 이용이 전년 동기 대비 59.1%나 증가했다. 3월엔 무려 74.4% 증가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단, 8월엔 역대 가장 길었던 장마 등의 여파로 이용건수가 크게 줄면서 유일하게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였다. 
 
따릉이 회원 대다수가 2030세대(64.7%)였다. 5060세대는 이용비율은 높지 않았지만 연간 이용빈도는 2030세대에 비해 더 잦았다. 한 번 따릉이를 경험한 후 꾸준하게 이용하는 이른바 충성도 높은 이용자라는 의미다. 
 
회원 수도 크게 늘어 누적 가입자 수가 278만6000명을 돌파, 서울시민 4명 중 1명꼴로 따릉이 회원이 됐다. 작년 신규 가입자는 역대 가장 많은 120만7000명이었다. 주말보다는 평일에 더 많이 이용하고, 특히 출·퇴근시간대에 이용자 54%가 집중돼 대중교통 이용 전후의 틈새를 잇는 ’퍼스트-라스트 마일(First-Last Mile)‘ 역할도 톡톡히 했다. 
 
출근시간대 대여가 많이 이뤄진 대여소는 대부분 마곡나루역, 여의나루역 등 지하철 역사 인근이었고, 반납은 여의도 등 업무지구 내에 있는 대여소에서 많이 이뤄졌다. 퇴근시간대에는 대여와 반납이 주로 한강 등 하천변 인근이나 역사 주변에서 이뤄졌다. 퇴근 후 운동이나 레저를 병행하기 위한 통행이 주를 이룬 것으로 분석된다. 
 
따릉이가 가장 많이 대여된 자치구는 강서구, 영등포구, 송파구 순이었다. 마곡지구, 여의도, 문정지구 같은 업무지구가 있고, 자전거도로가 잘 구축 되어있는 자치구라는 공통점이 있어 자전거 도로 같은 인프라의 중요성을 확인할 수 있다. 
 
겨울철 영하 10℃ 이하 추운날씨와 시간당 강수량이 50mm가 넘는 폭우 속에서도 일일 최대 5만건의 대여가 이뤄지기도 해 날씨와 상관없이 따릉이를 이용하려는 시민들의 애정을 확인할 수 있었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많은 시민들이 감염을 예방하기 위한 비대면 생활교통수단으로 따릉이를 애용하고 있다는 사실이 데이터 분석 결과를 통해 직접 확인됐다”며 “올해 3000대를 추가로 도입하고 앱도 리뉴얼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작년 4월14일 서울 동작구 노량진동 일대에서 따릉이 방역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용준 기자 yjuns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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