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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호, 박영선 향해 "출마 기사만 한 달 넘었다"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약 발표 "서울 사대문 '녹색교통지역'"

2021-01-17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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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한동인 기자]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오는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고려하고 있는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을 향해 "출마를 결심했다면 속히 출마 의사를 밝혀달라"고 촉구했다.
 
17일 우 의원은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 공기질 개선 정책' 발표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출마 한다, 안 한다는 기사만 한 달 보름 이상 이어진 것이 바람직한 상황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박 장관은) 평소 존경하는 정치인이기 때문에 만약 경쟁이 이뤄진다면 아름답고 좋은 경쟁, 경선을 함께해나가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박 장관은 현재 여권의 유력한 서울시장 후보지만 출마를 계속해서 고심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개각 시기에 맞춰 박 장관은 출마 선언을 공식화할 것으로 보인다. 우 의원은 현재 여권에서 홀로 출마 의사를 공식화해 당내 경선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한편 우 의원은 이날 4호 공약으로 '2030 그린서울 프로젝트'를 제시했다. 이는 서울 사대문 지역을 '녹색교통지역'으로 지정해 내연기관 차량의 통행을 금지하고, 공공부문 보유차량과 대중교통 수단도 무공해 차량으로 전환하겠다는 것이다.
 
동시에 우 의원은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도로·건설현장 '쿨링&클린로드' 설치 △가정용 노후 보일러의 친환경 보일러 전면교체 △스마트 정류장 확대 △지하철 노후전동차 교체 등도 공약으로 내세웠다.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17일 서울 영등포구 의사당대로에 있는 국회수소충전소을 찾아, 이용 시민과 이야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동인 기자 bbha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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