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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기정통부, 올해 2626억원 투입해 AI·SW 인재 1.6만 키운다

AI·SW 핵심인재 10만 양성계획 일환…관련 예산 전년비 300억↑

2021-01-07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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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7일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지난해보다 약 300억원 늘어난 2626억원 규모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밝혔다. 올해 목표는 1만6000여 명 규모의 인력 육성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5년까지 약 1조원을 투입하는 'AI·SW 핵심인재 10만 양성계획'을 발표했다. 해당 계획은 산업현장에 부족한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지난해 추경 기간에 마련됐다. 
 
 
과기정통부는 올해 관련 계획을 본격적으로 추진하면서 기존 혁신교육 인프라를 추가로 선정하고, 새로운 인재 양성 인프라도 설립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AI·SW 전문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관련 대학원과 연구실을 선정한다. 우선 AI 전문지식과 활용능력을 갖춘 석·박사급 인재를 키우기 위해 인공지능 대학원 2개교를 추가 선정해 10개로 확대할 예정이다. SW중심대학은 9개를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는 중소특화형 트랙을 신설해 9개 대학 중 일부는 정원 1만명 이하 규모의 중소 규모 대학에 할당할 계획이다. 
 
2년 비정규 교육과정인 이노베이션 아카데미는 총 500명의 교육생을 선발하고, 약 2000평 규모의 교육공간도 확충한다.
 
SW분야 핵심원천기술을 개발하는 우수연구실을 지원하는 SW스타랩은 AI·빅데이터 등 6개 연구실을 추가 선정해 총 42개를 지원한다. 산·학·연 개방형 협동 연구의 구심점 역할을 할 '인공지능 교육·연구허브(가칭)'도 445억원을 투입해 신설할 계획이다. 
 
AI·SW실무 인력 확충을 위해 관련 교육도 확대한다. 지역산업과 제조업 등 기존 주력산업이 디지털 전환으로 뒤처지지 않게 하기 위해서다. 전국 5대 거점으로 자리 잡은 지역 AI 교육거점인 'ICT이노베이션 스퀘어'에 전문강사 풀을 통합해 강사를 공동으로 충원하고, 운영기관 협의체를 발족해 우수성과를 공유한다.
 
 
기존 산업과 AI 융합을 가속하기 위해 마련한 '산업전문인력 AI역량강화 사업'은 6대 분야에서 올해 12대 분야(국방·치안·안전·물류·유통·반도체·자동차·이동체·전자·통신·제조 등)로 확대한다.  
 
미래 인력 확보를 위해 초·중등 학생 및 일반인 교육도 강화한다. 초·중등 학생의 AI 기초소양 강화를 위해 전국의 500여 개 학교를 'AI선도학교'로 지정하고, 교육 운영을 지원한다. SW마이스터고(현재 대덕·대구·광주 3개교)는 오는 3월 부산에 1개교를 신규로 개교한다. 
 
비대면 교육 수요 급증에 따라 수준별 교육 콘텐츠와 실습환경 제공을 위한 '온라인 AI교육플랫폼'도 만든다. 올해는 우선 플랫폼 구축을 위한 전략을 수립하고,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구축에 나선다. 
 
김정삼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은 "AI·SW 핵심인재 10만 양성계획, 대형 신규 사업 신설 등에 따라 인재양성에 대한 투자가 최근 대폭 확대된 만큼, 성과관리를 강화해 산업계 필요 인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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