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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 3단계 검토에 '초긴장'…대응책 마련 고심

백화점, 온라인 채널에서 행사 진행…온라인몰, 인력·물량 확보

2020-12-15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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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최고 수준인 3단계 격상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가운데 유통업계가 긴장하며 나름의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 백화점 업계는 오프라인 행사를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하고, 온라인몰은 늘어나는 주문에 대비해 인력과 물량을 확보하고 있다. 
 
1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기존 오프라인에서 진행되던 연말 대형 행사를 더현대닷컴, 현대H몰 등 온라인 채널에서 진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3단계 격상과 관련해 운영 방안을 내부적으로 협의 중이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백화점은 매출에서 오프라인 비중이 90% 이상인데, 만약 3단계가 돼 문을 닫게 되면 온라인을 강화하는 것이 큰 의미가 없다고 본다"고 말했다.
 
3단계 격상 시 집합 금지 조치가 내려져 대형 유통 시설(종합소매업 면적 300㎡ 이상)은 영업을 중단한다. 현재 수도권은 2.5단계를 실시하고 있어 마트, 백화점 등 대부분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까지 영업이 가능하다. 대형마트는 면적 상으로 대형 유통 시설이지만, 생필품을 취급하는 '필수 시설'로 분류돼 산업통상자원부가 지정한 집합금지 예외시설에 포함돼 영업중지 명령 대상에서 빠질 수도 있다.
 
대형마트는 기본적인 방역 지침을 준수하고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생필품과 먹거리가 원활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SSG닷컴(쓱닷컴)과 협업해 물량을 챙기고 있다"고 말했다. 홈플러스 관계자는 "온라인 주문은 꾸준히 늘고 있어서 해당 사업을 강화할 수밖에 없다"면서 "배송 차량을 증차에 사업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마트 관계자는 "체인스토어협회에서도 대형마트 영업은 가능하게 해달라는 건의서를 정부에 전달하고 있다"면서 "대형마트가 문을 닫으면 마트에 납품하는 신선농가나 중소상공인도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했다. 
 
반면, 온라인몰은 반사이익으로 증가하는 주문에 대응하는 한편 내부 확진자가 생기지 않도록 방역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마켓컬리는 관계자는 "연말이 (주문)피크 시즌이다 보니 물량은 넉넉하게 준비해놓고 있다"면서 "최대 물량에 맞춰 인력과 상품을 확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마켓컬리 올해 일평균 배송 건수는 8만여 건으로 지난해  5만여 건에 비해 크게 늘었다. 쓱닷컴 역시 생필품을 중심으로 재고관리에 신경 쓰고 있다. 쓱닷컴은 지난 주말 기준 주문 마감률이 전체 일일 배송 가능 물량(CAPA)의 99%(주문 마감률)를 기록했다. 평소 85~90%보다 높은 수치다.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는 지난 7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몰. 사진/뉴시스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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