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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한님

KT "현대차에서 스마트폰 없이 지니뮤직 이용하세요"

제네시스 GV70 LTE망 직접 연결해 지니뮤직 실시간 스트리밍 가능

2020-12-09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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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앞으로 자동차에서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로 블루투스를 연결하지 않아도 실시간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KT는 현대자동차그룹이 오는 15일 출시하는 SUV 제네시스 GV70에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토대로 개발한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적용했다고 9일 밝혔다. 
 
커넥티드 카 지니뮤직 서비스 구현도. 자료/KT
 
이번 서비스 적용으로 신형 제네시스 GV70에서는 차량에 직접 연결된 LTE망으로 지니뮤직의 실시간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차량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내에 지니뮤직 메뉴를 만들고, 주행 중 조작하기 쉽게 구성했다. FLAC·MP3·AAC+ 등 다양한 음성코덱도 지원된다. 
 
KT는 차량에서 음악을 직접 스트리밍 할 수 있는 기능을 구현하기 위해 GV70 개발 초기부터 현대차그룹과 연구·개발을 진행했다. 그 결과 △커넥티드 카 전용 인프라 △네트워크 자원 할당 및 서비스 제공 △스트리밍 트래픽 분리 및 관리 △스트리밍 전용 상품 개발 △가입자 관리 등 커넥티드 카 기술을 적용해 고용량의 음악 데이터를 끊어짐 없이 전송할 수 있게 했다.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는 GV70 등을 비롯해 기존에 출시된 제네시스 G80, GV80 차량에도 OTA(무선 업데이트)를 통해 확대 적용될 예정이다.
 
추교융 현대차그룹 전자담당 전무는 "KT와의 이번 지니뮤직 서비스 협력은 고객에게 혁신적인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선보이는 중요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자동차는 맘껏 음악을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공간이며 이번 KT의 지니뮤직 서비스를 통해 고객에게 편리하고 새로운 경험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KT 커넥티드 카 비즈센터장인 최강림 상무는 "KT는 통신사 중 가장 강력한 커넥티드 카 역량을 바탕으로 현대차그룹과 긴밀한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안정적인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 개발 및 제공에 KT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KT와 현대차그룹은 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신형 GV70 구매자에게 차량용 스트리밍 데이터 이용권 및 지니뮤직 2개월 이용권을 지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커넥티드 카 지니뮤직 스트리밍 서비스가 적용되는 신형 제네시스 GV70. 사진/KT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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