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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든 버텨 봐야죠”…소상공인 업계 ‘울상’

매출 타격 우려에 3차 재난지원금 필요 목소리도

2020-11-23 15:19

조회수 : 2,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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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시행 조치로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은 다시 한 번 매출 타격을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무엇보다 코로나19 3차 대유행이 이미 시작된 상황이라 소상공인 업계는 사태가 더욱 악화될까 노심초사 중이다.
 
“매출 타격 불가피…3차 재난지원금 필요”
 
24일부터 수도권에서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됨에 따라 카페는 영업 시간과 관계 없이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음식점의 경우 오후 9시까지는 정상 영업을 할 수 있지만 이후로는 포장·배달만 가능하다.
 
서울 동대문구에서 고깃집을 운영 중인 최 모씨는 “연말이 연말 같지 않다”는 반응을 보였다. 최 씨는 “보통 이맘때쯤 예약 문의가 많이 몰리는데 내일부터는 배달·포장만 된다고 하니 올해 장사를 다 날린 기분”이라고 쓴 웃음을 지어보였다.
 
인근에서 카페를 운영 중인 박 모씨도 사정은 비슷했다. 박 씨는 “정부 발표 전에도 확진자가 늘고 있다는 뉴스가 계속 나오다 보니 손님이 많이 줄은 상태였다”면서 “빨리 이 사태가 끝나길 바랄 뿐이다. 버틸 때까지 버티는 것 외엔 방법이 없다”고 하소연했다.
 
일부 점주들 사이에선 정부의 추가 재난지원금이 지급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성동구에서 카페를 운영하고 있는 지 모씨는 “정부가 추가적인 소상공인 지원을 해야 한다”면서 “저번에 재난지원금이 지급 됐을 때만 해도 우리 카페의 경우 매출 신장 효과가 확실히 있었다”면서 정부의 지원을 촉구하기도 했다.
 
사실상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말에서 9월 초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인 이른바 2.5단계를 시행한 바 있다. 이는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되 특정 시설이나 집단의 방역을 강화한 비공식적 조처로, 젊은 층이 많이 모이는 음식점이나 카페 등의 운영을 약 2주간 제한하는 것이 핵심이었다.
 
이번에 시행되는 거리두기 개편 이후 2단계는 개편 이전의 2단계, 2.5단계와는 세부적으로 차이가 있지만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경제 활동을 일부 제한하는 고강도 조처란 점에서는 큰 차이가 없다.
 
이 때문에 지난 8월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 때 피해가 극심했던 노래방과 PC방 등 업종은 이번 정부 조치로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
 
PC방 업계 관계자는 “힘들게 영업을 다시 시작하게 됐는데 이제는 거의 자포자기 상태”라면서 “정부에서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모르겠지만 이런 상황이 반복되면 PC방 점주들은 늘 매출 불안에 시달릴 수 밖에 없다. 장기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해줬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하루 앞둔 23일 점심시간 서울 명동거리가 한산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뉴시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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