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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D서비스업 취업자 향후 10년간 10만명 증가

양적·질적 고용 기대 분야…타 산업보다 3배 성장…정부 육성·기업 투자 절실

2020-10-18 1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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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토마토 김하늬 기자] '연구개발(R&D) 서비스업'에 취업하는 고용규모가 향후 10년간 10만명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연평균 0.5% 가량 예상되는 전 산업의 성장세와 비교해 3배 높은 1.5%의 성장세가 예상되고 있다. R&D서비스업이 양질의 고용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전략인 만큼, 정부의 육성정책과 기업의 투자 확대가 절실하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통계청에 따르면 2018년 기준 전문 과학 및 기술, 서비스업 부문의 취업자는 109만6000명이다. 이는 전체 취업자 4.1% 수준인데 이중 R&D서비스업 종사자는 65만5000명으로 전체의 2.5%를 차지한다.
 
다행인 점은 향후 10년 동안 취업자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는 부분이다. R&D서비스업이 다른 산업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부가가치가 높고, 민간의 투자 증대와 더불어 산업·기술 간 융합을 통한 타 산업의 부가가치 증대 또한 기대할 수 있어서다.
 
실제 고용정보원의 '연구개발서비스 노동시장 특성 및 전망'에 따르면 2018년 기준 66만 명이었던 R&D서비스업 종사자가 2028년에는 764000명으로 연평균 1.5% 증가하는 것으로 예상했다. R&D서비스업 취업자가 향후 10년 동안 전체 취업자의 연평균 증가 수준인 0.5% 보다 취업자 증가세가 높을 것으로 본 것이다. 또한 전체 취업자 대비 고용비중 또한 같은 기간 2.5%에서 2.7%로 증가하는 것으로 기대돼 향후 취업자 증가를 견인하는 부문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취업자 증가세가 가장 높은 직업은 생명 및 자연과학 관련 전문가로 예상했다.
 
이같은 긍정적 전망은 R&D서비스업으로 신고한 기업 수도 매년 크게 증가하는 부분에서도 확인된다. 정부의 R&D서비스업 지원 확대에 따라 R&D서비스업으로 신고한 기업수가 2007년 36개에서 2019년 현지 1545개사로 증가했다. 종사자 수 또한 403명에서 3만4846명으로 급증했다.
 
방글 고용정보원 책임연구원은 "정부의 정책과 기업의 연구개발투자와 인력은 여전히 제조업에 집중돼 있으며 서비스 부문을 살펴도 정보·통신 등 일부분으로 고부가가치인 R&D서비스업을 대상으로 한 투자가 주요국 대비 미미하다"며 "최근 우리나라가 저성장·고실업 기조 속에서 고용불안과 청년실업 등 노동시장의 불안정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R&D서비스업 육성이 고용의 질적인 측면서 훌륭한 전략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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