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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방 설문조사, 71.2% 올해 주택 매입 의사
2·20 대책 발표 후 매입의사 소폭 감소하고, 매입시점도 미뤄
입력 : 2020-03-04 오전 9:36:20
[뉴스토마토 최용민 기자] 2020년에 주택을 매입할 의사가 있냐는 질문에 전체 응답자 중 71.2%(3,547명)가 매입의사가 있다고 응답했다. 연령대가 높을수록 주택매입의사 비율이 높았다. 20대 이하는 자금 여력이 상대적으로 낮다 보니 매입의사가 있다고 응답한 비율이 다른 연령대에 비해 낮게 나타났다.
 
12·16대책 이후 2020년 수요자들의 주택 매입 전략을 알아보기 위해 직방이 직방 어플리케이션 사용 응답자 4980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했다. 설문은 2020년 주택 매입 여부에 대한 주제로 2월13일~2월24일까지 12일 동안 진행됐다. 설문 진행 과정 중에 2·20부동산 대책이 발표되면서 일부 문항에서는 발표 전과 후의 응답자 차이도 비교할 수 있었다.
 
2·20 부동산대책 발표 후에도 여전히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가 더 많았으나, 대책 발표 이전에는 매입의사를 밝혔던 응답자가 72.8% 였던 것에 비해 대책 발표 이후에는 69.9%로 매입의사가 소폭 낮아지면서 대책 발표 전후에 응답자의 차이가 나타났다.
 
주택 매입방식을 묻는 질문에는 ‘아파트 매입’이 53%(1879명)로 가장 많았다. 이어 신규 아파트청약(24.9%), 연립 및 빌라 매입(9.3%), 아파트 분양권 및 입주권 매입(6.9%) 등의 순으로 응답이 많았다.

주택 보유 여부에 따라 주택을 매입하고자 하는 방식에 차이가 있었다. 신규 아파트 청약을 고려하는 응답자 중 주택이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30.7%에 불과했다. 청약제도가 무주택자에게 유리하다 보니 주택 보유를 하고 있는 응답자의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연립·빌라, 오피스텔 등의 매입을 고려하는 응답자군도 상대적으로 주택을 보유하고 있는 비율이 낮았다.
 
반면, 아파트나 분양권 및 입주권, 단독주택 매입을 고려하는 응답자들은 주택 보유 비율이 40%가 넘어 눈에 띄는 차이를 보였다.
 
올해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3547명 중 주택 매입에 고려하는 비용은 ‘3억 이하’ 응답자가 41.1%로 가장 많았다. 이어 3억초과~5억이하(34.1%)로 70% 이상이 5억 이하 선에서 주택 매입을 고려하고 있었다.
 
상품별로는 신규아파트청약, 아파트분양권 및 입주권 매입을 고려하는 응답자들은 ‘3억초과~5억이하’를 고려한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나머지 일반 아파트, 단독주택, 연립/빌라, 오피스텔 매입에는 ‘3억 이하’를 고려한다는 응답자가 가장 많았다.
 
매입시기를 묻는 질문에는 27%가 올해 매입계획은 있으나 시기는 아직 ‘미정’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2분기(24.1%), 1분기(23.4%), 3분기(14.5%), 4분기(11.0%) 순으로 응답했다. 연령별로는 20대 이하, 30대, 50대에서 미정이라는 응답이 가능 높게 나타났고, 40대는 2분기에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25.8%로 가장 많았다. 60대 이상에서도 2분기에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다.
 
2·20부동산대책 발표 후 주택 매입시기를 3~4분기에 하겠다는 응답자가 대책 발표 전보다 증가했다. 발표 전에는 3분기에 매입하겠다는 응답이 12.8%, 4분기에는 9.2%였지만, 대책 발표 후에는 각각 16.0%, 12.6%로 늘어 매입시기를 늦추는 움직임이 감지됐다.
 
주택을 매입하겠다는 응답자 중, 어느 지역에 관심이 있냐는 질문에는 경기 서남권(26.6%)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수원 등지가 최근 가격이 많이 오르고 이슈가 되면서 관심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설문에 참여한 응답자 역시 경기 서남권 거주자가 가장 많았다. 분석결과 응답자 대다수가 현재 거주하고 있는 거주지나 거주지와 인접한 주변지역으로 매입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직방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계속되고 자금이 유입될 곳에 한계가 있다 보니 설문조사 결과처럼 주택 매입에 관심을 갖는 수요자들은 지속적으로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라며 "또한 1~2인 세대와 내 집 마련을 하고자 하는 실거주 목적의 매입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 건전한 주택 거래를 위한 정책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최용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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