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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해외투자 222억달러 증가 '역대 최대'
한은 '외화증권투자 동향'…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
입력 : 2019-05-30 오후 4:14:24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우리나라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이 1분기 2848억달러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으로 투자 잔액규모가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한국은행이 30일 발표한 '2019년 1분기 중 주요 기관투자자의 외화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보면 지난 3월 말 기준 주요 기관투자자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시가 기준)은 2848억달러로 지난해 말보다 222억달러(8.5%) 증가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증가율은 2017년 2분기(9.1%) 이후 가장 높았다. 지난해 1분기 3.1% 증가를 기록했던 해외 외화증권투자 잔액은 2분기에 0.5% 감소로 돌아서다 3분기에 3.7% 증가, 4분기 0.5% 증가를 기록했다. 
 
한은 관계자는 "자산운용사, 보험사, 증권사의 외화 채권 및 외화 주식에 대한 투자수요가 지속된 데에 기인한 영향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주체별로 자산운용사가 전분기보다 157억달러 증가한 1573억9000만달러를 투자해 가장 많았고 보험사는 34억5000만달러 늘어난 857억5000만달러 규모였다. 증권사는 31억4000만달러 증가한 188억2000만달러였다. 외국환은행만이 4000만달러 감소한 228억8000만달러를 보였다. 
 
종목별로는 주식과 채권 등 모든 항목에서 투자가 늘었다. 외국주식은 115억4000만달러 늘어난 897억2000만달러를, 채권은 97억4000만달러 증가한 1527억6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외화표시 증권인 코리안 페이퍼는 9억7000만달러 증가한 423억8000만달러였다. 
 
주식투자 증가는 주요국 주가 상승 영향으로 분석된다. 1분기 중 미국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11.2%, 범유럽지수인 유로스톡스50 지수는 11.7%, 중국 홍콩항셍중국기업지수(HSCEI)는 12.4%, 홍콩항셍지수(HSI)는 13.9%, 일본 니케이지수는 6.0% 등 일제히 강세를 보였다. 
 
채권은 글로벌 통화완화 기조 등으로 신규 투자 규모가 확대된 영향으로, 코리아 페이퍼는 증권사를 중심으로 증가한 영향이 컸다.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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