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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10곳 중 7곳 “올해 노사관계 지난해보다 불안해질 것”
경총, 2019년 노사관계 전망조사 실시 결과 발표
입력 : 2019-01-03 오후 3:08:55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기업 10곳 중 7곳은 올해 노사관계가 지난해보다 더 불안해진다고 인식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임금 및 단체협상(임단협)에서는 임금 인상과 근로시간 단축이 주요 쟁점이 될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가 2019년 노사관계 전망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 기업 252개사 중 ‘2019년 노사관계가 2018년보다 불안해 질 것’이라고 응답한 기업은 72.2.%(182개사)로 나타났다.  
 
2019년 노사관계 전망에 대한 기업들의 반응. 그래프/경총
 
기업들은 노사관계 최대 불안요인으로 ‘기업 경영 악화에 따른 지급여력(임금 지불능력) 감소’(23.5%)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유연근무제 도입 등 현안 관련 갈등 증가’(21.4%), ‘노동계 우호적 입법환경’(15.2%) 순으로 꼽았다.
 
올해도 임단협의 주요 쟁점은 ‘임금 인상’으로 전체 응답의 36.2%에 달했다. 근로시간 단축과 인력 충원(16%), 임금체계 개편(12.1%), 최저임금 산입 범위 및 산정 기준 시간수 조정(9%) 등의 쟁점들도 논의될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들이 생각하는 노사관계 불안요인. 표/경총
 
기업들은 단체교섭 관행 중 시급하게 개선돼야 할 사항으로 ‘노동계의 경영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과도한 요구’(44.5%)를 선택했다. ‘교섭대상이 되지 않는 사항 요구’(23.9%), ‘임단협 사항의 정치 이슈화’(11.4%)도 개선이 필요하다는 반응이었다.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가장 시급한 법개정 사항은 ‘단체교섭 대상 명확화(임금, 근로조건 사항으로 한정)’(28.7%), ‘부당노동행위제도 개선’(20.6%), ‘대체근로 허용’(18.8%) 순으로 나타났다. 노동계가 그동안 단체교섭에서 임금 및 근로조건과 무관한 경영사항, 정치적 문제를 빈번하게 요구해 왔다는 게 기업들의 의견이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11월23일부터 12월6일까지 경총 회원사와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300인 이상 기업은 157개사, 300인 미만 기업은 95개사가 참여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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