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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D, 생산직 희망퇴직 실시
“퇴직 규모는 정해지지 않은 자율 신청”
입력 : 2018-09-28 오후 7:41:35
[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LG디스플레이가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들어 적자로 전환하면서 희망퇴직을 단행할 수 있다는 관측이 지속적으로 제기돼왔다. 하지만 회사는 액정표시장치(LCD)에서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로의 구조전환을 위한 인력 재배치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28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LG디스플레이는 생산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설명회를 진행 중이다. 대상은 5년차 이상 생산직 직원으로 희망퇴직자에게는 고정급여의 36개월치가 위로금으로 지급될 예정이다. 희망퇴직은 10월 초부터 약 3주간 신청 받을 계획이다. 퇴직예정일은 11월19일이다.
 
퇴직시점에 자녀들의 학자금은 최대 1500만원까지 보전한다. 중학생은 500만원, 고등학생은 700만원, 대학생은 잔여학기 범위 내 최대 4학기까지다. 
 
 
지난 1분기 LCD(액정표시장치) 가격 하락으로 6년 만에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2분기에는 적자 규모가 2배 이상 불어났다. 지난해 중국 디스플레이 업체들이 공격적으로 LCD 패널 물량을 쏟아낸 데다, 올해 3월부터는 중국 최대 디스플레이 업체 BOE가 10.5세대 공장을 가동하기 시작한 탓이다. 때문에 LG디스플레이는 4월부터는 비상경영에 돌입해 불필요한 비용을 줄여나가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LCD에서 OLED로의 포트폴리오 전환을 추진 중이다. LCD 패널 생산라인인 파주 P7·P8 공장의 일부 라인을 OLED 패널 생산라인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 공장이 내년 하반기 가동 예정이며 건설 중인 파주 10.5세대 P10 공장은 OLED 전용 라인으로 직행하기로 했다. 3분기에는 대형 OLED 사업 흑자도 기대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측은 이번 희망퇴직이 부진한 실적 때문은 아니며, 사업 구조전환에 따른 유휴 인력 재배치 수순이라고 설명했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이번 희망퇴직은 구미, 파주 등 모든 공장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할당은 없고 본인이 희망하는 경우에만 해당한다”면서 “실적 때문은 아니고 LCD와 OLED간 기술이 완전히 다르기 때문에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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