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올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작년 같은기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공공법인과 금융회사의 발행액 감소 영향에서다.
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상반기 ABS 발행액은 24조1000억원으로, 작년의 31조1000억원대비 22.5%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발행건수도 상반기 78건으로, 전년의 82건에 비해 4.9%가 줄었다.
자산보유자별로 ABS 발행액은 공공법인과 금융회사에서 감소했다. 상반기 한국주택금융공사에서는 12조원의 주택저당증권(MBS)이 발행돼 직전년보다 33.7% 줄었다. 이는 정부의 가계대출 억제정책으로 지난해 이후 보금자리론 및 전격대출이 감소함에 따라, 이를 기초로 한 MBS 발행이 감소세를 지속한 영향에서다.
은행·여전사·증권 등 금융회사는 5조4000억원의 ABS가 발행돼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2% 감소했다. 구체적으로 은행은 부실채권을 기초로 1조6000억원(-5.9%), 여전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2조5000억원(-32.4%)이 발행됐다. 다만 증권사는 중소기업발행 회사채를 기초로 프라이머리-채권담보부증권(P-CBO)이 1조3000억원(8.2%) 발행됐다.
반면 일반기업은 단말기할부대금채권, 항공운임채권,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등을 기초로 직전년대비 4.7% 증가한 6조7000억원의 ABS가 발행됐다.
유동화자산별로는 대출채권 및 매출채권을 기초로 하는 ABS는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고, 회사채 기초로 한 시장안정 유동화증권(P-CBO)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이었다. 대출채권 기초 ABS는 직전년대비 31.6% 감소한 14조5000억원이 발행됐고, 매출채권 기초 ABS도 4.6% 줄어든 8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중소기업 회사채를 기초로 한 P-CBO는 8.3% 증가한 1조3000억원이 발행됐다.
출처/금융감독원
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