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왕해나 기자] ISO 수치를 40만까지 끌어올린 풀프레임 미러리스 카메라 소니 A7S 마크2. 이 카메라를 한 마디로 정의하자면 이렇다. 전작의 초고감도 성능을 계승하면서 5축 손떨림 보정 기능과 내장 4K 동영상 촬영 기능을 추가했다. 야간 촬영이나 영상촬영을 하는 전문가 층에 최적화된 카메라다.
소니 A7S 마크2. 사진/소니
A7S 마크2는 1220만 화소의 35mm 풀프레임 엑스모어 CMOS 센서와 신형 이미지 프로세서 비온즈 엑스(BIONZ X)를 탑재했다. 화소 자체는 A7의 2430만의 절반 수준이다. 하지만 고감도 화질을 최상으로 끌어올렸다. 렌즈교환식 카메라 중 가장 높은 수준의 ISO 40만9600로 기존 카메라가 촬영하기 어려웠던 어두운 상황에서도 노이즈가 적은 사진을 찍을 수 있다.
ISO값은 빛에 반응하는 민감도를 수치화한 것으로 어두운 환경에서 사진을 얼마나 밝고 선명하게 찍을 수 있는지를 알 수 있다. 일반적으로 10만대의 ISO값을 지원하는 디지털 카메라에 비해 약 4배 높은 수치다.
실제로 지난 3일밤 한 식당 안에서 촬영을 시도했다. A7S 마크2는 창문으로 들어오는 빛이 거의 없고 무드등으로 실내를 밝히는 곳에서도 마치 한낮처럼 밝게 피사체를 잡아냈다. 작은 불빛도 최상으로 활용해 노이즈 없이 사물을 선명하게 촬영할 수 있었다. 다만, A7 대비 절반 정도의 화소로 인해 보다 크고 선명한 사진을 원하는 사진작가들에게는 아쉬움을 남길 수도 있다.
조명이 적은 식당 안에서 찍은 A7S 마크2 사진. 사진/뉴스토마토
A7S마크2는 초점을 잡아주는 AF 시스템도 업그레이드 했다. 전작인 25개 AF 포인트에서 대폭 늘어난 169개의 AF 포인트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더욱 정확한 성능으로 빠르게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또 고속 인텔리전트 AF가 육안으로도 확인하기 어려운 저조도(EV-4) 상황에서도 빠르게 초점을 잡아낼 수 있다.
같은 날 오후 미사리 경정장 잔디밭에서 A7S 마크2의 AF 시스템을 시험해봤다. 잔디밭을 뛰어다니는 아이들, 날아오는 공, 공을 잡으려는 아이들, 철길을 지나는 4륜 자전거까지. 빠르게 움직이는 대상을 흔들림 없이 촬영할 수 있었다.
미사리경정장 잔디밭에서 뛰어다니는 아이들. 사진/뉴스토마토
최고 수준의 영상 촬영 능력도 특징이다. 풀픽셀 리드 아웃(Full Pixel Read-out) 방식의 4K 영상 촬영을 지원해 보다 선명한 4K 동영상을 완성할 수 있다. 또한 신형 프로파일(S-Gamut3.Cine/S-Log3, S-Gamut3/S-Log3)을 통해 넓은 화면을 담기 용이해졌으며, 색 보정도 간편하게 실행할 수 있다.
소니 A7S 마크2의 출시가격은 출시 가격은 바디 기준 349만9000원이다.
왕해나 기자 haena07@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