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취업하기가 점점 힘들어지면서 수험서와 자격증 도서를 찾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특히 다음달 9일 시행되는 9급 공무원 시험에 역대 최대 규모인 22만명의 응시생이 몰리면서 공무원 수험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 예스24는 올 1월1일부터 3월14일까지 팔린 공무원 수험서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했다고 16일 밝혔다. 3월 둘째주(3월7일~3월13일) 주간 베스트셀러에도 국어 모의고사를 비롯해 한국사, 사회, 영어 등 각 분야별 실전형 수험서가 다수 진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취업난이 지속되면서 공무원 수험서와 전문 자격증 관련 도서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자료사진/뉴시스
공무원 수험서의 인기는 계속 높아지고 있다. 예스24의 공무원 수험서 판매량은 지난 2013년부터 매해 증가해 지난해에는 전년보다 87% 이상이 많은 150만여권이 팔렸다. 지난해 한해동안 새로 나온 수험서만 3000여종이다. 올해에도 석달이 채 되지 않는 기간 동안 모의고사와 기출문제 등을 비롯해 1000여종의 수험서가 출간됐다.
김상근 예스24 수험서MD는 "공무원 시험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공무원 수험서를 출간하는 출판사가 많아졌고 수요도 대폭 늘고 있다"며 "특정 강사나 출판사로 판매가 몰리는 경향도 보인다"고 말했다.
공무원 수험서 이외에 각종 자격증 도서 판매량도 증가하고 있다. 취업을 위한 스펙을 쌓고 창업을 시도하기 위해 관련 도서를 찾고 있는 것이다. 지난해 공인중개 및 주택관리관련 자격증 도서 판매량은 한 해 전보다 35.2% 늘었고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시행하는 국가공인자격증 관련 도서 판매량도 3.7% 증가했다. 바리스타 자격증 관련 도서 판매량은 108.5%나 증가했다.
김 MD는 "최근 새롭게 신설된 스포츠지도사, 손해평가사, 수산물품질관리사 등의 수험서도 꾸준한 판매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