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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도 미슐랭★ 레스토랑 생긴다
연내 미쉐린 가이드 서울편 발간…아시아서 4번째
입력 : 2016-03-10 오후 1:52:23
미식의 바이블인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가이드)'가 올해 국내에서 발간된다.
 
미쉐린코리아는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서울편이 출간되면 한국은 아시아에서 4번째로, 전세계에서는 27번째로 미쉐린 가이드를 발간하게 된다. 지금까지 아시아에서는 도쿄와 홍콩·마카오편이 발간됐으며 싱가포르편도 출간을 앞두고 있다.
 
김보형 미쉐린코리아 사장이 10일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열린 '미쉐린 가이드 서울' 발간 기자간담회에서 가이드를 설명하고 있다. 사진/미쉐린코리아
 
미쉐린 가이드는 국가 및 도시에 대한 여행 및 관광 안내서인 '그린북'과 레스토랑 및 호텔평가서인 '레드북' 등 두 종류로, 한국편 그린북은 지난 2011년 발간된 바 있다. 이번에 발간되는 것은 2017년판 레드북으로 국문판과 영문판이 인쇄본과 디지털 버전 두 가지로 동시에 공개될 예정이다. 미쉐린코리아 측은 구체적인 일정을 밝히지는 않은 채 연내 출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출간 이후에는 매년 평가를 갱신해 개정판을 발행하게 된다.
 
미쉐린 가이드는 객관적인 평가를 위해 평가원이 레스토랑을 암행 방문해 직접 비용을 지불한 뒤 요리의 품질만을 평가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요리재료의 수준 ▲요리법과 풍미의 완벽성 ▲요리의 창의적인 개성 ▲가격에 합당한 가치 ▲전체 메뉴의 통일성과 언제 방문해도 변함없는 일관성 등 5가지가 주요 평가 기준이다. 또한 공정성을 위해 평가원의 활동과 정보를 일체 비밀에 부치고 모든 평가원을 미쉐린의 정식 직원으로 고용하고 있다.
 
철저한 암행 평가를 통해 식당에 별점을 매기는데 별이 하나면 '요리가 훌륭한 식당'을, 두 개면 '요리가 훌륭해 멀리 찾아갈 만한 식당'을 의미한다. 최고등급은 별 세 개로 '요리가 매우 훌륭해 맛을 보기 위해 특별한 여행을 떠날 가치가 있는 식당'에만 주어진다.
 
별점으로는 오직 음식 자체의 품질만을 평가한다. 현재 전세계에서 미쉐린 별점을 받은 레스토랑은 2700곳이 넘는데, 가이드에 등장하는 전체 레스토랑의 20% 수준이다.
 
요리 이외에 장소나 분위기, 식기, 서비스 등은 포크와 스푼 등으로 표현된 픽토그램 등을 통해 5단계로 평가된다. 이밖에도 미쉐린 캐릭터가 입맛을 다시는 모습으로 표현한 '빕 그루망'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음식을 제공하는 레스토랑을 뜻한다.
 
레스토랑 평가와 관련해 베르나스 델마스 미쉐린그룹 부사장은 "공식적으로 바로 지금부터 평가가 시작될 예정"이라며 별점만 있는 것이 아니라 빕 그루망도 있기 때문에 서울에 있는 거의 모든 레스토랑이 평가 대상에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타이어회사인 미쉐린은 자동차 여행자들을 위해 지난 1900년부터 각종 식당과 숙소에 관한 정보를 담은 가이드북을 발간해왔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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