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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포 첫 분양 한 달 앞으로…3.3㎡에 4000만원 넘을까
대기수요 많아 흥행 가능 점처져…"고분양가 심리적 부담 클 수도"
입력 : 2016-02-23 오후 3:58:35
[뉴스토마토 김용현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 2단지 일반분양이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분양가 책정에 주변 단지와 수요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반포 재건축 단지들의 성공분양으로 역대 최고 수준의 분양가가 예상되기도 했지만 최근 강남 일대 단지와 비슷한 3.3㎡당 4000만원 안쪽이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23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개포주공 2단지는 다음 달 말 개포지구 첫 일반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기존 1400가구 규모의 이 단지는 1957가구의 '래미안블레스티지'로 탈바꿈하게 된다. 이 가운데 396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최대 관심사는 분양가다. 주공 2단지는 1만5500여가구에 이르는 개포지구 대규모 재건축의 첫 일반분양으로, 향후 분양 진행 단지들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오는 6월에는 주공 3단지, 내년에는 개포시영 등이 줄줄이 분양을 준비 중이다.
 
개포 주공 2단지 조합은 분양가 책정에 아직까지는 신중한 입장이다.
 
조합 관계자는 "사실 지난해 시장이 좋을 때는 반포에서 높은 분양가에도 청약자들이 몰리면서 내부적으로 4000만원대 분양가도 충분히 승산이 있을 것이라는 얘기가 많았었다. 하지만 최근 시장 분위기가 달라져 그 가격으로 힘들 수 있다는 의견도 많아져 마지막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다음 달 말 개포지구 첫 일반분양을 앞두고 분양가격이 어느 수준에 책정될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뉴시스
 
 
일선 현장에서는 3800만~3900만원 수준에서 결정될 것으로 예상했다.
 
개포동 A중개업소 관계자는 "분양 시점에 임박해봐야 알겠지만 3800만~3900만원 수준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최근 매도자와 매수자 사이의 호가 차이가 발생하면서 시세가 다소 하향 조정되고 있어 4000만원대 분양가 책정은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 역시 대기수요가 풍부해 청약에 나서는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이 이어지겠지만 대기 물량도 있는 만큼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올해 강남권 대규모 신규분양 물량은 처음인데다 개포지구 첫 분양으로 대기수요가 풍부하다"며 "과거 반포에서 반포자이와 래미안퍼스티지가 공급되면서 일대 주택시장 판도가 변화된 적이 있다. 이번에도 대형건설사들이 개포에 상징성을 가지고 진출한 만큼 상품적인 부분에서도 수요자들이 만족도가 높을 것"으로 내다봤다.
 
권 팀장은 다만 "3.3㎡당 4000만원을 넘는 분양가가 책정된다면 청약 대기자들의 심리적 부담이 클 것"이라며 "주공 3단지와 시영 등 추가 일반분양도 예정돼 있어 지나치게 높은 분양가를 책정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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