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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시장이 주목하는 올해 뚫리는 새길은?
30일 신분당선 연장선 개통 등 수도권 개통 '수두룩'
입력 : 2016-01-05 오후 4:23:03
[뉴스토마토 성재용 기자] 부동산시장에 "길이 뚫리는 곳을 가면 돈이 보인다"라는 말이 있듯 도로와 지하철 등 교통여건은 집값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교통여건이 개선되면 출퇴근 시간이 단축되면서 노선 인근으로 인구가 유입되고 주택 및 임대수요가 증가하면서 개발 기대감이 상승하기 때문이다. 신규 분양시 지하철 등 역세권 입지를 강조하는 것 역시 마찬가지. 때문에 올해 개통을 앞둔 교통망과 수혜 지역이 업계 이목을 끌고 있다.
 
김은진 부동산114 팀장은 "올해 미국발 금리인상, 정부의 집단대출 규제 등 부동산 악재가 많아 교통호재만으로 부동산 활성화를 예단할 수 없다"면서도 "교통 인프라 수혜지역에 있는 단지들의 가격은 올라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신분당선 정자~광교 연장선은 오는 30일 개통돼 본격적인 운행을 시작한다. 총 12.8㎞ 구간에 6개역이 새로 만들어진다. 용인 수지구 4개(성복, 동천, 수지구청, 상현)역, 광교신도시 2개(광교중앙, 광교)역이다.
 
신분당선 연장구간이 영업을 시작하면 광교신도시에서 서울 강남역까지 30분대면 이동할 수 있다. 광교신도시와 수지구의 고질적 문제로 꼽혀왔던 광역교통망을 해결할 수 있는 대안이다.
 
때문에 강남과 판교로 출퇴근하는 직장인들의 문의가 많은 상황이다. 광교신도시 M공인 대표는 "신분당선 개통 시기에 맞춰 집을 구하려는 수요가 많다"며 "대출규제가 본격화되는 2월 이전에 집을 구하겠다는 이들이 적잖다"고 말했다.
 
서울 금천구 시흥동과 서초구 우면동을 잇는 강남순환도시고속도로 개통도 오는 5월로 예정됐다. 금천영업소~관악IC~사당IC~선암영업소까지 총 12.4㎞를 잇는 도로로, 수도권 서남부와 강남 중심부를 최단거리로 잇는 광역교통망이다.
 
개통될 경우 금천구에서 강남권까지 차로 30분 정도 걸릴 것으로 예상되며 여기에 지하화되는 서부간선도로, 올림픽대로, 서울~문산 고속도로(예정)를 통해 수도권 북부지역까지 이어지기 때문에 향후 발전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팀장은 "강남순환도로 개통은 수도권 서남부 수요자들의 강남 출퇴근 시간을 줄여주는 것은 물론, 남부순환도로의 정체가 분산된다는 점에서 지역 부동산을 달구는 호재로 여겨지고 있다"며 "집값이 저평가돼 있고 풍부한 개발재료로 주거환경이 대폭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내 집 마련을 원하는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인천 지역에도 교통호재가 대거 몰려있다. 수인선 송도~인천 복선전철(2월27일)과 인천도시철도 2호선이 개통될 예정이며 공항철도 영종역(3월26일)도 영업을 시작할 예정이다. 영종역은 청라국제도시역과 운서역 사이에 들어선다.
 
수인선 복선전철은 인하대역, 숭의역, 신포역, 인천역 등 4개역으로 구성됐다. 개통시 인천역에서 경인전철과 환승이 가능하고 오이도역에서는 서울지하철 4호선과 환승이 가능해져 서울권 진입이 수월해질 전망이다. 인천 2호선은 서구 오류동에서 인천시청과 인천대공원을 거쳐 남동구 운연동까지 이어지는 노선으로, 인천의 남북을 잇는 노선이다. 총 길이는 29.2㎞이며 정거장은 27개다.
 
장재현 팀장은 "인천 2호선 개통으로, 기존 구도심인 가좌동, 검단, 서창 등 대중교통망이 상대적으로 열악했던 지역이 지하철 이용이 수월해질 것"이라며 "특히 검단신도시 방면은 택지지구가 많은 검단신도시 방면의 경우 버스는 있지만, 지하철이 없어 동암이나 부평까지 버스로 30분가량 이동해야 하는 불편을 겪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인선 복선전철 역시 송도역~인천역 사이의 대중교통 사각지대에 있던 지역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밖에 ▲성남~여주 복선전철(6월) ▲제2영동고속도로(11월) ▲수원~광명 고속도로 ▲서울지하철 9호선 3단계 ▲수서발 KTX 등도 올해 개통될 예정이다.
 
광교신도시 집값 상승을 부채질했던 신분당선 연장선이 오는 30일 개통한다. 뿐만 아니라 올해 수도권 곳곳에서 지하철, 고속도로 등 신규로 구축되는 교통망이 잇달아 개통될 전망이다. 자료/경기철도㈜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
성재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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