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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기업Plus)도요타, 엔저 효과에 2분기 순익 13% 증가
입력 : 2015-11-05 오후 4:50:39
엔저 효과에 힘입어 일본의 자동차 제조업체 도요타의 2015회계연도 2분기(7~9월)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10% 넘게 증가했다. 다만 올해 전체 판매량 목표치는 1000만대로 기존보다 15만대가량 낮춰 잡았다.
 
도요타는 5일 2분기 순익이 6117억엔으로 전년동기 5390억엔보다 1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톰슨로이터 예상치 6111억엔을 약간 웃도는 성적이다. 매출액은 전년동기대비 8.4% 오른 7조1000억엔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8274억엔으로 전년동기대비 26% 증가했다. 연간 순익 전망은 기존과 같은 2조2500억엔을 유지했다.
 
도요타는 지난 9월 한달간 전세계에서 749만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743만대를 판매한 폭스바겐을 앞지르고 판매량 기준 세계 1위에 오른 바 있다.
 
지난달 열린 '제44회 도쿄 모터쇼'에 전시된 도요타의 '뉴 프리우스 하이브리드' 모습. 사진/로이터
 
전세계적으로는 2분기 판매량이 전년동기대비 6.2% 증가했으나 주요 시장별로는 명암이 엇갈렸다.
 
미국시장의 판매량은 전년동기대비 1.1% 증가하는데 그치며 상대적으로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도요타 자동차가 전통적으로 강세를 보이는 동남아시아에서의 성적은 더 처참했다. 태국에서의 판매량은 7%,인도네시아에서의 판매량은 26%나 줄었다.
 
다만 중국시장에서의 판매량이 11.7% 늘어나며 이를 만회할 수 있었다. 2분기 중국시장에서의 차량 판매 대수는 79만3000대로 같은 기간 미국의 판매량 63만6000대를 넘어섰다.
 
도요타는 향후 판매 전망에 대해서도 "신흥국의 자동차 시장은 비교적 견조하게 성장하고 있지만 아시아 시장이 아직 충분히 회복하지 못한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해서는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도요타는 이 밖에도 1500억엔을 들여 자사주 0.72%를 매입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한편 일본 자동차 업체들은 엔저 효과로 대체로 우수한 2분기 성적을 기록했다. 앞서 실적을 발표한 닛산자동차는 2분기 순익이 38% 증가했고 연간 순익 전망치도 기존보다 10% 높여 잡았다. 혼다자동차는 타카타 에어백 결함 이슈에도 불구하고 순익이 6.9% 늘었다.
  
원수경 기자 sugyung@etomato.com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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