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곡물가 하락 끝나나..옥수수·밀가루값 '급등'
입력 : 2014-10-08 오전 10:09:39
[뉴스토마토 원수경기자] 바닥을 모르고 추락하던 곡물가격이 급반등에 나섰다.
 
파이낸셜타임즈(FT)는 7일(현지시간) 그동안 공급과잉 우려에 급락하던 곡물가격이 추수철을 앞두고 투기적 매수세가 나타나며 급등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 12월 인도분 밀 선물가격(자료=스톡차트닷컴)
이날 시카고상품거래소(CBOT)에서 거래되는 밀 12월 인도분 선물 가격은 부셸당 3.0% 오른 5.0625달러를 기록했다. 밀 선물 가격은 이달 들어서 닷새연속 상승하며 7% 가까이 올랐다.
 
12월 인도분 옥수수 선물 가격도 2.4% 오른 부셸당 3.4050달러를 나타냈다. 이달 들어서는 6% 넘게 올랐다. 대두 가격 역시 이번달 3% 넘게 오르며 9.4075달러를 기록했다.
 
오는 10일 미 농무부의 월간 곡물 수요·공급 전망 보고서 발간을 앞두고 투기적 수요가 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앞서 농무부가 이번주 초 곡물 수확 속도가 예상보다 느리게 나타나고 있다고 밝힌 것도 영향을 끼치고 있다.
 
아울러 미국의 일부 경작지에서 이른 추위가 나타나며 곡물의 질이 저하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이 밖에도 대두의 경우 수요증가로 지난해 추수분의 재고량이 역대 최저수준으로 떨어졌고, 밀가루는 러시아 등 흑해지역의 수출량이 감소하고 있는 점 등이 가격 상승에 영향을 끼치고 있다.
 
다만 러시아 농산물시장민간연구소 소브에콘(SovEcon)의 안드레이 시조프 자문위원은 "러시아는 여전히 막대한 양의 곡물을 수확하고 있다"며 러시아가 자국 축산업을 위해 수출을 제한하고 있다는 루머는 "근거 없는 추측"이라고 일축했다.
 
원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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