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KB투자증권은 9일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5월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재승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미 장기간 역전이 지속되고 있는 시장금리에도 불구하고 금통위는 5월 기준금리를 현재 2.75% 수준에서 동결할 것”으로 전망했다.
중국 경제지표가 다소 둔화한 모습을 보였지만 전날 중국의 4월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14.7% 증가해 둔화 우려를 낮췄고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시장 예상치를 상회하는 등 아직까지 국내 경기 하락을 크게 우려할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것이다.
이재승 연구원은 “김중수 한은 총재가 추가 기준금리 인하의 부정적 영향을 지속해서 언급하는 등 경쟁적인 금리인하에 대한 우려를 지속 표출한 것도 기준금리 동결에 힘을 실어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금통위를 앞둔 시장참여자들의 기준금리 동결 우려가 상승하는 모습이라는 평가도 내놨다.
그는 “현재 글로벌 중앙은행의 통화정책 완화기조와 엔화약세 등 국내 통화정책 완화요인이 존재하지만 김중수 총재 발언 언급에 따라 현재 금리수준이 이미 완화적이라는 시각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금통위 동향보고회의가 평소보다 늦은 시간까지 진행되는 등 통화정책 당국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어 이번 금통위 결과가 향후 한은 통화정책 방향 결정에 가장 중요하게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날 국고채 3년물은 전일 대비 0.01%p 상승한 2.55%로 마감했다. 금통위를 앞둔 관망세가 형성되며 약보합 흐름을 보였으며 국채선물은 외국인이 최근 한 달 간 최대 규모인 1만698계약을 순매도 했음에도 불구하고 국내 기관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약세 폭이 제한됐다. 국채선물 종가는 전일 대비 3틱 하락한 107.00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