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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세대 실손, 꼼꼼히 검토하고 전환해야
입력 : 2026-03-26 오후 1:47:57
[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5세대 실손의료보험이 도입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번 개편의 핵심은 기존 실손보험의 보장 체계를 '보편적·중증 의료비' 중심으로 전면 재편하는 것입니다. 다만 비급여·비중증 항목의 본인부담률이 대폭 늘어나 실제 체감 의료비가 증가할 것이란 우려도 있습니다. 가입을 고민 중인 소비자라면 보험료 인하 혜택뿐만 아니라 보장 축소 내용 면밀히 검토할 필요가 있습니다.
 
5세대 실손은 암이나 심장 질환 등 생명과 직결된 중증 비급여 보장은 강화하는 대신, 과잉 진료 논란이 많았던 비중증·비급여 항목은 보장 범위를 대폭 축소했습니다. 이에 따라 비급여·비중증 항목의 본인부담률은 기존 30%에서 50%까지 상향 조정됐습니다. 비급여·비중증 치료비의 연간 보상 한도도 1000만원으로 제한했습니다. 입원 시에는 회당 300만원, 일당 20만원의 상한선이 신설되면서 가입자가 체감하는 보장 벽은 더욱 높아질 전망입니다.
 
보험료의 경우 기존 대비 30~50%가량 인하될 예정입니다. 40대 남성 기준 월 평균 보험료는 1만5000원 수준으로 알려졌는데요. 여기에 30%를 적용한 연간 절감액이 약 5만4000원인 점을 고려하면 비중증·비급여 등 면책에 포함된 치료를 얼마나 받는지에 따라 큰 손해를 볼 수 있는 구조입니다.
 
실손보험은 국민 대다수가 가입한 필수 금융상품으로 꼽힙니다. 그러나 일부 보험사기와 치료 오남용 근절을 이유로 제도 개편 때마다 보험사의 손해율 관리에 치중했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따라서 가입자들은 단순히 당장 눈에 보이는 낮은 보험료에 현혹되기보다 자신의 의료 이용 성향을 면밀히 따져봐야 합니다.
 
전문가들은 본인의 병원 방문 횟수와 주로 받는 비급여 치료 항목을 정확히 비교해 보고 전환 여부를 검토해야 한다고 조언합니다. 5세대 실손은 보험료 절감액과 의료 실효성 사이에서 가입자 스스로 정교한 손익 계산을 거쳐야 하는 상품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미지=제미나이)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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