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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온누리 혜택 '뚝'
입력 : 2026-03-13 오후 2:53:53
[뉴스토마토 배희 기자]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발행하는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의 할인율이 이달부터 기존 10%에서 7%로 줄어들었습니다. 현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은 기본 할인율 7% 이외에 별도의 환급 이벤트 등이 모두 종료됐습니다.
 
지난해 3월 카드형과 모바일형을 통합한 '디지털 온누리' 전용 앱이 출시되면서 자체 환급 행사는 물론, 카드사들이 신규 등록이나 결제 시 제공하던 캐시백 프로모션이 활발하게 운영되었으나 현재는 대부분 종료됐습니다. 카드업계에서는 시기나 상황에 따라 이벤트를 재개할 가능성은 열어두고 있다고 합니다.
 
디지털 온누리 할인율도 이달부터 기존 10%에서 7%로 하향됐습니다. 이 공지는 시행을 불과 닷새 앞둔 지난달 24일에야 게재되었습니다. 공지에 따르면 별도 안내 시까지 7% 할인율이 유지됩니다. 갑작스러운 소식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만의 목소리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혜택의 격차는 뚜렷합니다. 작년 상반기에는 결제 금액의 15~20%를 환급해 주는 이벤트가 진행됐고, 하반기에도 10% 환급과 상생 페이백 등 부가 혜택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특히 디지털 온누리는 작년 설 명절 15% 할인에 15% 추가 환급까지 가능했던 것과 달리, 올해 설 기간에는 10% 할인에 그쳤습니다.
 
올해 온누리상품권 예산은 4579억원으로 책정됐습니다. 이는 지난해 본예산과 추경을 합친 금액인 4586억원보다 조금 적은 수준입니다. 다만 중소벤처기업부는 지난해 본예산인 3907억원보다는 672억 원이 증액되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발행 목표 또한 지난해와 동일한 5조5000억원을 유지하되 디지털 발행 비중을 확대하겠다는 계획이지만, 소비자 개인이 누리는 할인 폭은 오히려 뒷걸음질쳤습니다.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측은 관계 부처 합의에 따라 올해 할인율 범위를 7~10%로 결정했으며 향후 명절이나 동행축제 등 특정 기간에는 10%로 상향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설명했습니다. 할인율이 줄어든 명확한 이유는 알려지지 않았는데요. 줄어든 혜택에 대해 소비자에게 명확한 설명과 공지가 필요해 보입니다.
 
한 가게에 부착된 온누리상품권 가맹점 안내판 (사진=뉴시스)
 
배희 기자 SheisHe@etomato.com
배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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