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게 크게 작게 작게 메일
페이스북 트윗터
"정부출연연, 전문 인력 줄고 초보 인력 다수…전문성·역량 끌어올려야"
정필모 의원 "출연연 TLO 행정조직 일부로 취급…장기근속 보장 등 개선필요"
입력 : 2022-09-19 오전 9:14:49
[뉴스토마토 홍연 기자] 정부출연연구기관(출연연)의 기술이전 전담조직(TLO)에서 전문인력이 해마다 줄고 초보 인력이 다수를 차지하면서 전문성과 역량을 끌어올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정필모 국회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이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TLO 전담인력 수는 2017년 231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90명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변리사, 관련 박사학위 소지자, 기술거래사, 기술가치평가사 등을 포함한 기술이전·사업화 전문인력은 2017년 163명에서 올해 6월 말 기준 117명으로 28.2% 감소했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전문인력 비율도 70.6%에서 61.6%로 9%p 낮아졌다. 전문인력 비율이 50% 이하인 출연연도 전체 24곳 중 11곳에 달했다. 특히, 국보연과 천문연은 전담인력이 각각 3명과 2명으로 이 가운데 전문인력은 없었다.
 
TLO 전담인력의 숙련도를 간접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근속연수를 살펴보면, TLO에서 5년 이상 근무한 인력은 전체 190명 가운데 71명으로 그 비율이 37.4%에 그쳤다.
 
출연연별로 보면, ETRI의 TLO 평균 근속연수는 8.3년으로 출연연 가운데 가장 길었다. 이어 식품연(8년), 화학연(6.3년), 김치연(6년), 전기연(5년) 순이었다. 기초연(1년), 철도연(0.9년), 천문연(0.6년) 등 출연연 12곳은 TLO 평균 근속연수가 3년이 채 되지 않았다. 이전 직장에서도 1년 이상 기술사업화 업무를 경험한 직원이 많지 않았다.
 
정필모 의원은 "기술이전법은 공공연구기관에 기술이전·사업화 전담조직을 의무적으로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지만, 출연연들이 TLO를 별도의 전담조직이 아닌 일반 행정조직 중 일부로서 취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출연연 내 TLO 장기근속 보장, 전문인력 채용 확대 등 개선이 필요하다"면서도 "기관이 자체적으로 TLO를 운영하는 것이 현실적으로 어렵다면, 분야별로 출연연 TLO 조직을 묶어 규모를 키우는 등 근본적인 대책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필모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사진=정 의원실 제공)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
 
홍연 기자
SNS 계정 : 메일 페이스북


- 경제전문 멀티미디어 뉴스통신 뉴스토마토

관련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