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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국정원, 정권교체 앞두고 서버 교체…증거인멸 우려"
권영세 "경악 금하기 어렵고 반드시 중단돼야"
입력 : 2022-02-14 오전 11:33:16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뉴스토마토 김광연 기자] 국민의힘이 국가정보원이 대선을 한 달도 안 남긴 시점에서 메인 서버를 바꾸려 한다며 문재인정부 하에 단행된 국정원 공작들이 증거인멸 기로에 섰다고 주장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거대책본부장은 14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정원 메인 서버는 국정원 모든 활동이 저장되는 곳으로 예산회계 관련 부분, 국정원 활동 결과, 첩보보고서, 인적자료 내용 등이 보관된다"며 "정권교체를 앞두고 이를 바꾸려는 행위에 대해 경악을 금하기 어렵고 반드시 중단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국정원 업무, 특히 대북 업무는 연속성이 있어야 한다. 메인 서버를 없앰으로써 과거 흔적을 지우는 일은 절대로 있어서는 안 된다"며 "메인 서버가 만약 느려서 교체할 필요가 있다면 후임 정부가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했다.
 
권영세 국민의힘 선대본부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선거대책본부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 본부장은 서버를 교체하는 것이면 내용은 남아 있는 것 아니냐는 지적에 "서버 자체를 교체하는 게 유일한 데이터 삭제 방법이다. 국정원은 이전 서버에 있던 내용을 새 서버에 다 이관한다고 하지만, 얼마든 선택적으로 가능한 것"이라며 "이는 기존 서버가 유지됐을 때와는 별개의 문제다. 사실상 유일하게 삭제할 수 있는 방법이 서버를 교체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의힘은 서버 교체 관련 정보제공자에 대해서는 "밝힐 수 없다. 국정원 기조실장을 통해 50억원의 예산을 들여 서버를 바꾸려는 것으로 확인했다"며 "아직 교체가 완료되지는 않았고 언제 시점에 시작됐는지는 모른다"고 했다.
 
김광연 기자 fun3503@etomato.com
 
김광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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