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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국세 2조4천억원 더 걷혀…주택거래·펀드환매 증가
세수 진도율 13.7%, 0.7%P 상승
입력 : 2021-03-09 오후 3:53:54
[뉴스토마토 이정하 기자] 올해 1월 거둬드린 세수가 1년 전보다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 증가와 펀드 환매가 늘면서 소득세가 많이 걷힌 영향 때문이다. 그러나 정부의 실질적 재정 상태를 가늠하는 관리재정수지는 2년 연속 적자로 첫달을 시작했다. 
 
기획재정부가 9일 발간한 '월간 재정동향' 3월호에 따르면 지난 1월 국세수입은 38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 
 
세수 진도율은 13.7%로 지난해(13%)보다 0.7%포인트 상승했다. 올해 걷으려 목표한 세금 282조7000억원 기준으로 1월에 이 비율만큼 걷었다는 의미다. 이는 주택 거래량 증가와 펀드 환매 규모 증가에 따른 양도소득세, 배당소득세 증가에 따른 영향이 컸다. 소득세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조4000억원이 늘어난 11조7000억원이 걷혔다. 
 
주택거래량을 보면 2019년 11월과 12월에는 21만1000호가 거래됐으나, 지난해 11월과 12월에는 25만7000호가 거래돼 21.9% 증가했다. 펀드 기간자금 유출 규모는 지난해 12월 25조40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의 13조원에 비해 95.3% 늘었다. 
 
법인세는 2조원으로 전년대비 4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월 법인세 감소에 따른 기조효과 등이 반영된 결과로 분석된다. 종합부동산세, 증권거래세 등 기타 국세는 5조2000억원으로 1조원이 증가했다. 
 
반면 부가가치세는 17조5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1조원 감소했다. 영세사업자 세정지원 등에 따른 영향에서다. 관세는 원유 등 고율 수입 품목 비중이 감소하면서 3000억원 감소한 5000억원이었다. 교통세는 지난해와 비슷한 규모인 1조3000억원이었다. 
 
양곡, 우정, 조달, 책임운영기관 등 기업특별회계영업수입을 중심으로 증가하면서 세외수입은 1조7000억원으로 전년대비 1000억원 증가했다. 사회보장기여금, 재산수입 등이 늘면서 기금수입도 16조8000억원으로 3조6000억원 늘었다. 
 
1월 총수입은 57조3000억원으로 전년대비 6조1000억원 증가했다. 총지출은 53조9000억원으로 2조9000억원 증가했다. 이는 코로나19 3차 확산에 대응한 맞춤형 피해지원 대책 등으로 지출이 증가하면서다. 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3조4000억원 흑자였다. 
 
통합재정수지에서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장성기금을 제외한 관리재정수지는 1조8000억원 적자였다. 지난해 1월(1조7000억원)에도 적자를 보였다. 관리재정수지가 2년 연속 적자로 1월을 시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기획재정부는 9일 1월 국세수입은 38조8000억원으로 전년대비  2조4000억원 증가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광화문 사거리 직장인 모습. 사진/뉴시스
 
세종=이정하 기자 ljh@etomato.com
이정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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