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스크 착용 의무화 이후 112 신고 건 17배 늘어
28일 기준 총 1280건 접수…하루 평균 256건 꼴
입력 : 2020-08-31 11:15:34 수정 : 2020-08-31 11:15:34
[뉴스토마토 최기철 기자] 서울시의 마스크 의무화 조치 이후 마스크 미착용 관련 112신고가 총 1280건 접수된 것으로 집계됐다. 하루 평균 256건 꼴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31일 이같은 통계를 발표하고 서울시가 지난 24일 실내와 다중이 밀집한 실외에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 하기 전 보다 신고 접수 건수가 17배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5월26일부터 이달 23일 접수된 건수는 총 1354건으로, 하루 약 15건의 미착용 관련 신고가 접수됐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장소가 대중교통에서 실내와 다중이 밀집한 실외로 확대되고 최근 코로나19 재확산으로 마스크 착용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아진 결과로 보인다"고 신고 접수 건수 증가 배경을 설명했다.
 
경찰은 마스크 착용 의무화 시행 이후 신고 접수된 1280건 가운데 범죄혐의가 인정되는 41건 중 31건에 대해 형사입건하고 2명은 구속,. 10명은 통고처분했다고 밝혔다. 또 773건은 현장 출동해 미착용자가 마스크를 착용하도록 강력계도 등 조치했다고 말했다.
 
지난 12일 개정된 감염병예방법 83조에 따르면 마사크 의무화 조치 위반자에 대해서는 10만원 이하의 과태료를 부과할 수 있다. 또 마스크 미착용 등 방역수칙 위반으로 감염이 발생한 경우 방역당국은 위반자에 대해 치료비용과 방역비용에 대한 구상권을 청구할 수 있다. 이같은 처분은 개정법이 본격 시행되는 10월13일 전까지 계도기간이 운영된다. 
 
경찰도 정당한 사유 없이 마스크 착용 의무를 준수하지 않는 사범들을 강도 높게 조치하고 있다. 의무화 첫날 마포구 서교동에 있는 한 편의점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종업원에게 욕설과 함께 행패를 부린 40대 남성과 위반자와 25일 같은 지역 식당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청하는 족업원에게 폭력을 행사한 20대 남성 2명이 각각 업무방해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또 서초구 잠원동 호텔사우나에서 마스크 착용 입장을 요청하는 호텔직원에게 항의하며 소란을 피운 40대 남성과 중구 대형 백화점에서 보안요원의 마스크 착용 요청을 거부한 40대 여성도 각각 같은 혐의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지난 25일 마스크 착용 탑승을 거부하고 운전기사를 폭행한 50대와 60대 위반자들도 각각 폭행혐의 현행범으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여러사람에 대한 폭행, 장시간 업무방해 등 공공의 위험을 초래하는 중한 사안에 대해서는 구속수사 등 엄중조치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24일 오전 0시부터 서울 전역 실내외 마스크착용이 의무화된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광화문역 승강장에서 시민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출근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기철 기자 lawch@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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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기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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