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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2분기 역대 최고 해외 매출 기록…영업이익 146%↑(상보)
매출액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 기록
2020-08-12 16:04:31 2020-08-12 16:10:18
[뉴스토마토 배한님 기자] 넷마블(251270)이 글로벌 시장에서 전체 매출의 4분의3을 벌어 들이며 2분기 영업이익 세 자릿수 성장에 성공했다. 
 
넷마블의 2020년 2분기 실적 요약. 자료/넷마블
 
넷마블은 12일 연결 기준 2020년 2분기 매출액이 6857억원, 영업이익 8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0.3%, 146.1% 증가한 수치다. 당기순이익 852억원으로 2019년 2분기보다 124.2% 늘었다. 
 
올 상반기 실적도 두 자릿수 이상 증가했다. 넷마블의 상반기 매출액은 1조218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4% 확대됐다. 영업이익은 52.2% 늘어난 1021억원이었다. 
 
넷마블의 2분기 실적은 북미·일본 등 해외 매출이 견인했다. 2분기 매출 중 해외매출은 분기 기준 역대 최고치인 5144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약 75%를 차지했다. 해외 매출 비중도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매 분기 해외 매출이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북미·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서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 & 소울 레볼루션', '쿠키잼' 등이 꾸준한 성과를 내면서 매출에 기여했다. 
 
넷마블은 하반기에도 인지도 높은 지식재산권(IP)을 기반으로 신작을 출시하며 국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넷마블은 지난 7월 8일 하반기 첫 게임으로 자체 IP를 활용한 모바일 야구게임 '마구마구2020 모바일'을 선보였다. 아울러 빅히트와의 두 번째 협업 작품인 'BTS 유니버스 스토리'를 3분기 내 전세계 동시 출시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다. 
 
넷마블 대표 IP인 '세븐나이츠'를 활용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세븐나이츠2'와 닌텐도 스위치 게임인 '세븐나이츠 –Time Wanderer-'도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도 하반기 출시할 예정이다. 
 
지난 3월 국내에 출시해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는 'A3: 스틸얼라이브'도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준비 중이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글로벌), 'A3: 스틸얼라이브'(국내) 등 상반기 출시작들이 견조한 성과를 올리고 있고, 하반기에도 자체 및 글로벌 인기 IP를 앞세운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를 앞두고 있어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배한님 기자 b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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