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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써본이)쿠쿠 크로스컷 블렌더, ‘툭’ 넣으니 ‘싹’ 갈렸다
크로스컷 블렌더 사용기…‘양방향 동시 회전 기술’ 적용
재료 손질 없이 블렌딩 '척척' 안전 장치까지 탑재
2020-07-08 14:48:49 2020-07-08 14:48:49
[뉴스토마토 정등용 기자] 자취 생활 7년차 기자에겐 블렌더는 사치였다. 사실 블렌더가 정확하게 무슨 제품인지도 알지 못했다. 카페 메뉴 중에 비슷한 이름의 음료를 본 것 같기도 하고.
 
쿠쿠 ‘크로스컷 블렌더’. 사진/쿠쿠
 
처음 접한 쿠쿠 ‘크로스컷 블렌더’는 구성부터 깔끔했다. 크게 나눠 보면 뚜껑, 용기, 본체 세 가지다. 특히 함께 갈아 먹으면 좋은 간단한 과일 주스 레시피도 함께 동봉돼 있어 기자와 같은 초보자에게도 큰 도움이 됐다.
 
우선 레시피에 나와 있는 메뉴 중 두 개를 골라 재료를 준비했다. 메뉴는 사과당근주스와 딸기바나나스무디다. 다만 딸기는 동네마트와 대형마트 어디에서도 구할 수 없어서 바나나스무디로 먹어 보기로 했다.
 
크로스컷 블렌더의 가장 큰 장점은 재료 손질이 따로 필요 없는 점이다. 이는 쿠쿠가 국내 최초로 개발한 ‘양방향 동시 회전 기술’이 적용됐기 때문이다. 이 기술은 상하 2중으로 이뤄진 칼날이 상하 양방향으로 동시에 회전하며 재료를 빠르고 완벽하게 분쇄해준다.
 
덕분에 당근이나 사과 같은 단단한 채소와 과일까지도 따로 조각을 내 넣을 필요 없이 통째로 넣고 갈 수 있다. 특히 타 제품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누름봉으로 재료를 일일이 누르지 않아도 돼 사용자의 편의성을 높였다.
 
우선 쉽게 만들어질 것 같은 바나나스무디를 해보기로 했다. 재료를 통째로 넣으면 되지만 바나나 껍질까지 분쇄시킬 수는 없으니 깐 바나나와 우유, 얼음 몇 개를 넣고 갈아 봤다. 몇 초 지나지 않아 모든 재료가 깔끔하게 갈렸다. 음료 역시 목에 걸리는 것 없이 잘 넘어 갔다.
 
분쇄 강도는 7단계로 조절이 가능하다. 재료의 단단한 정도에 따라 강도를 조절하면 된다. 무엇보다 기존 고속으로 회전하는 블렌더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속 회전하는 이번 제품은 모터에서 발생하는 발열을 낮춰 식재료 본연의 맛을 살리고 전력 소모까지 줄였다. 
 
쿠쿠 ‘크로스컷 블렌더’에 재료들이 가득 차 있다. 사진/정등용 기자
 
바나나스무디에 이어 재료가 단단한 사과당근주스를 만들어봤다. 레시피대로 사과와 당근은 간단하게 세척만 하고 통째로 용기에 넣었다. 사실 사과는 씨와 꼭지도 있어서 분쇄는 둘째치고 맛이 어떨지 의문이었지만 일단 실행해봤다.
 
완전 분쇄까지는 약 10초 정도 걸렸다. 바나나스무디보다는 오랜 시간이 소요됐지만 분쇄 정도는 훌륭했다. 음료도 사과와 당근의 향이 그대로 유지된 가운데 식감도 살아있어 맛을 즐기기에 좋았다.
 
안전성도 크로스컷 블렌더의 장점 중 하나다. ‘용기 결합 감지 센서’로 본체에 용기가 결합돼야만 작동이 되는 ‘안전센서 시스템’, 모터의 과열 방지를 위해 열이 감지되면 전원이 차단되는 ‘과열 방지 시스템’, 공기 냉각 순환 시스템 장착으로 모터의 과열을 방지하는 ‘쿨링 서쿨레이션 시스템’ 등이 탑재돼 있다.
 
쿠쿠 ‘크로스컷 블렌더’로 만든 음료. 사진/정등용 기자
 
크로스컷 블렌더는 일반 4인 가구뿐 아니라 요즘 들어 늘고 있는 1인 가구에게도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는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빠른 시간 안에 식재료 고유의 맛을 유지하면서 블렌딩이 가능한 것은 이 제품의 큰 매력이다.
 
한편 크로스컷 블렌더는 메탈릭 실버 색상이 우선 출시됐고 어반 그레이, 딥 블루 색상도 출시 예정에 있다. 제품은 쿠쿠몰을 포함한 온라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통해 구매 가능하다.
 
정등용 기자 dyzpower@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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