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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 "네일숍, 코로나 확산 원천"
2020-05-08 16:17:05 2020-05-08 16:17:05
[뉴스토마토 김응태 기자] 개빈 뉴섬 미국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8일부터 상업 활동의 점진적 재개 방침을 발표한 가운데, 네일숍 운영 재개에 관련해 다른 주정부와 비교해 엄격한 기준을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5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새크라멘토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점진적 재개방에 관해 얘기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다른 주에서 즉각적인 네일숍 재개 방침을 제시한 데 반해, 캘리포니아주는 더 엄격한 방침을 적용키로 했다.
 
캘리포니아주에선 주 상업 활동 재개를 위한 4단계의 완화 계획을 도입한다. 이 같은 계획에 따르면 네일숍은 3단계 국면에 돌입해야만 재운영을 할 수 있다. 캘리포니아주는 현재 1단계에서 2단계 국면으로 재개 운영 방침을 이행 중이다.
 
캘리포니아주가 네일숍 재개에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키로 한 것은, 첫 지역 사회 감염이 네일숍에서 비롯됐기 때문이다. 뉴섬 주지사는 "캘리포니아 첫 지역 감염이 네일숍에서 시작된 것에 대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 주정부 보건국장도 네일숍을 체육관 또는 미용실과 같은 고위험 사업으로 평가했다. 보건국장은 오는 11일 서점, 꽃가게 등과 같은 저위험 사업의 재운영을 허락할 방침이다. 
 
뉴섬 주지사는 네일숍과 같은 사업의 운영을 언제 재개할 방침인지에 대해서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 그는 다른 사업들의 지역적 감염 상황에 따라 운영 재개 시점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존스 홉킨스 대학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에서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6만600명을 돌파했으며, 사망자는 적어도 2460명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김응태 기자 eung1027@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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