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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덕분에 상승한 시청률, 이젠 하락세
2020-05-07 00:45:15 2020-05-07 00:45:15
[뉴스토마토 신상민 기자] 사회적 거리두기는 322일부터 2주간 일정으로 처음 시행돼 2차례 연장돼 55일까지 순차적으로 밀렸다. 하지만 확진자 수가 한자리 숫자로 떨어지면서 6일부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체계를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됐다.
 
확진자 수가 줄어들면서 430일부터 시작된 황금 연휴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는 이미 느슨해진 상태였다. 이로 인해 가장 먼저 변화를 겪고 있는 것이 바로 TV 시청 시간이다.
 
황금 연휴 기간인 3일 방송된 일요일 주요 예능 프로그램 시청률은 대부분 하락세를 보였다.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MBC ‘복면가왕’ MBC ‘구해줘 홈즈만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다.
 
보통 꽃이 피는 3~4월은 시청률이 하락하는 시기다. 각종 축제들이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면서 야외 활동이 늘어나면서 TV 시청 시간이 줄어들었다. 하지만 올해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 활동이 적어 시청률이 상승하는 효과를 맛봤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된 시점에는 집콕문화가 성행을 했다. 이로 인해 집안에서 할 수 있는 다양한 여가생활이 주목을 받았다. 이와 더불어 TV 시청 시간이 증가하면서 시청률 역시 상승할 수 밖에 없었다.  OTT 시장 역시 코로나19 특수를 제대로 맛봤다. 넷플릭스를 비롯한 왓챠플레이 등은 가입자 수 증가 및 시청 시간이 대폭 증가를 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코로나19에 대한 공포에 면역이 된 상태라고 지적했다. 장기간 사회적 거리두기를 거치고 확인자 수가 눈에 띄게 감소하면서 생활방역으로 전환되면서 야외 활동이 증가할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TV 시청 시간이 코로나19 이전과 비슷한 수준으로 하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만 OTT 시장은 기존의 회원이 급격하게 이탈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구해줘 홈즈. 사진/MBC
 
 
신상민 기자 lmez0810@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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