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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익머트리얼즈, 하반기 실적 추정치 낮춰…목표가 '하향-하나금융투자
2020-03-18 08:55:20 2020-03-18 08:55:20
[뉴스토마토 우연수 기자] 18일 하나금융투자는 원익머트리얼즈(104830)의 올해 실적 추정치를 낮추고 목표가도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김주연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원익머트리얼즈의 올해 매출 추정치를 기존 추정치에서 6.8% 내린 2418억원, 영업이익은 9.1% 내린 398억원으로 조정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9.5%,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수치다.
 
그는 "1분기 실적 추정치는 기존대로 유지하지만, 2~4분기 실적 추정치를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1분기에는 전방산업에서 코로나19에 대비해 공격적으로 재고를 비축해 식각가스 출하가 견조할 수 있었지만 하반기에는 이러한 가수요가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낸드 공정용 식각가스 시장에 원익머트리얼즈 외에 다른 공급사 2곳이 진입할 가능성이 남아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1분기 전방산업에서 3D낸드의 고단화가 예상대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며 "1분기 실적 기대를 낮출 이유가 없다"고 했다.
 
그는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하는 이유는 최근 급락한 주가와 기존 목표주가의 괴리율이 커져 목표주가를 현실적인 수준으로 제시하기 위함"이라고도 했다. 원익머트리얼즈는 올해 말 고점인 3만600원에서 42% 빠진 1만7800원에 거래 중이다.
 
그럼에도 그는 원익머트리얼즈가 지나치게 저평가돼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그는 "시장기대치 기준 올해 주가수익률 밸류에이션이 7.4배까지 하락해 지나치게 저평가돼 주가가 추가 하락하기보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우연수 기자 coincidenc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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