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팍스넷, 블록체인 메신저 '쉬(Shh)' 설명회 개최
전하진 쉬코리아 대표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추진중"
2019-08-09 18:05:06 2019-08-09 18:05:06
[뉴스토마토 안창현 기자] 팍스넷은 9일 서울 강남구 팍스넷 본사에서 블록체인 메신저 '쉬(Shh)' 서비스 설명회를 개최했다. 자회사 쉬코리아를 통해 개발 중인 메신저 쉬는 오는 10월 정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전하진 쉬코리아 대표이사는 이날 행사에서 "블록체인으로 구축될 온라인 공간은 향후 무궁무진한 지적 가치가 창조되는 무대"라며 "메신저 쉬는 단순한 소통을 넘어 결제와 뱅킹, 공동체 지원을 포함한 다양한 디앱(DApp)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개발됐다"고 말했다.
 
메신저 쉬에 탑재될 기능들로 △대화 내용을 암호화하고 채팅방 퇴장과 함께 모든 데이터들이 삭제되는 '시크릿 채팅' △자유로운 패턴 구성으로 무한에 가까운 암호화 기능을 제공하는 '핑거 액션' △별도의 전화번호 유출 없이 QR코드로 사용자 간 네트워킹이 가능한 '큐로' 등에 대한 기술 시연도 진행했다.
 
전하진 쉬코리아 대표가 9일 서울 강남구 팍스넷 본사에서 블록체인 메신저 '쉬' 서비스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사진/팍스넷
 
팍스넷은 메신저 쉬에 결제와 송금 등의 서비스를 비롯해 식당 주문과 대기 현황 알림, 실시간 쇼핑 등의 기능을 추가하면서 일상생활 전반에 걸친 콘텐츠들과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블록체인 메신저로 확장하겠다는 계획이다.
 
전 대표는 "카카오가 점유율 95%를 차지하는 국내 메신저 시장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많았다"며 "이를 전략적으로 극복하기 위해 현재 글로벌 기업들과 파트너십 체결을 위한 다방면의 논의를 진행 중에 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팍스넷이 자체 개발한 메인넷 '그리다'의 로드맵을 공개했다. 그리다는 블록체인 생태계 확장을 위해 빠른 데이터 처리속도와 강화된 보안 환경을 갖췄다는 설명이다. 팍스넷에 따르면, 25만건의 초당 거래량(TPS)을 가진 그리다는 올해 내에 100만TPS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향후 이를 기반으로 디지털 ID 발급, 해킹이 불가능한 클라우드 서비스 등을 선보일 계획이다.
 
안창현 기자 chah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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