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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기 더한 심플' 올 봄 인테리어 트렌드
패브릭 좌판으로 편안한 착석감 제공하는 시디즈 펑거스
보태니컬 디자인 침구·조명 활용 따뜻한 공간 연출
2019-04-01 14:22:07 2019-04-01 14:22:07
[뉴스토마토 강명연 기자] 올 봄 시즌 인테리어 트렌드로 '웜 미니멀리즘'이 떠오르고 있다. '웜 미니멀리즘'은 한 동안 인테리어 트렌드를 장악했던 미니멀리즘에 따뜻함을 더한 스타일을 말한다. 미니멀 스타일 특유의 차가운 느낌을 덜기 위해 온기를 더해주는 패브릭과 각종 소품을 활용해 따뜻한 느낌의 공간을 연출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가구·침구·인테리어 기업들은 최근 아늑하면서도 조화롭게 집 안 분위기를 바꾸는 인테리어 제품을 내놓고 있다.
 
시디즈의 '펑거스'는 서재나 거실 등 다양한 공간에서 활용할 수 있는 스툴의자다. 이탈리아 3대 디자인 거장으로 꼽히는 클라우디오 벨리니가 직접 디자인한 작품으로, 버섯을 연상시키는 디자인과 13가지 패브릭 좌판 색상으로 공간에 포인트를 줄 수 있다. 두툼한 쿠션을 적용해 편안한 착석감이 특징이다.
 
시디즈 펑거스. 사진/시디즈
 
사용자가 스툴에 앉아서 취할 수 있는 다양한 행동을 제품 설계에 반영해 자유롭게 앞뒤로 기울이거나 360도로 회전하는 등 활용 폭이 넓다. 펑거스는 2015년 굿 디자인 어워드와 핀업 디자인 어워드를 시작으로 2017년 일본 굿 디자인 어워드, 독일 iF 디자인 어워드, 미국 IDEA를 석권하며 감각적인 디자인과 혁신적인 실용성으로 평가를 받았다. 
 
하루의 피로를 덜어내는 침실에 윔 미니멀리즘 스타일을 적용하면 최적의 휴식공간을 완성할 수 있다. 알레르망의 올 봄 대표 신제품인 '세비야'는 청량한 네이비 컬러에 점묘법을 활용한 보태니컬 디자인이 적용됐다. 알레르망의 인기 제품인 프레스티지 라인의 경우 2017년 첫 출시를 시작으로 울트라 엑스(X)커버 신소재 개발과 함께 라인업이 확대됐다. 닥나무를 주 원료로 하는 한지섬유로 만든 이브자리의 '데스틴'이나 모달 소재의 '리더스'는 친환경 패브릭의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최대한 심플하게 비운 벽에 조명을 비치하면 따뜻하면서도 여유로움이 느껴지는 공간 연출이 가능하다. 시그니파이코리아의 '필립스 LED 티라이트 6세트'는 따뜻한 노란색 조명으로, 침대 옆이나 욕실 등 다양한 공간에 배치하면 초를 켜 놓은 것과 같은 느낌을 연출할 수 있다. 6개의 반투명 유리잔으로 구성된 조명은 양초로 된 티 캔들과 같은 크기로 제작돼 기존 캔들 홀더를 활용할 수 있다. 필립스의 기술이 낮은 온도를 유지해 발열 걱정 없이 사용할 수 있고, 한 번 충전하면 최대 20시간 동안 지속된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 몇 년 동안은 다소 차가운 느낌을 주는 모노톤 인테리어가 유행이었다면 최근에는 소비자들이 따뜻한 감성을 원하는 추세"라며 "최소한의 가구로 꾸민 미니멀한 공간에 편안함과 따뜻함을 더해주는 아이템이 주목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알레르망 세비야. 사진/알레르망
 
 
강명연 기자 unsaid@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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