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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한노총 찾아 ILO협약·탄력근로제·최저임금 의견 청취
2019-01-22 18:52:58 2019-01-22 18:52:58
[뉴스토마토 박주용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2일 한국노동조합총연맹을 찾아 탄력근로제와 최저임금 산입범위, 국제노동기구(ILO) 핵심 협약 비준 등을 놓고 노동계의 목소리를 들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민주당 간사인 한정애 의원은 이날 서울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신년 간담회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인상 이후 자영업자들의 고통도 노동계에서 함께 생각해달라고 전달했다"며 "노동계에서는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속도가 생각보다 느리다고 전했다"고 밝혔다.
 
한 의원은 또 "경사노위에서 사용자 측이 탄력근로 관련 논의에 소극적이라고 (노동계가) 전했는데 이 부분을 굉장히 주의 깊게 들었다"며 "사회적 대화 기구는 본인들이 원하는 것만 놓고 대화하는 것이 아니고 당사자들 간 생길 수 있는 여러 문제를 테이블에 올려두고 대화하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한 의원은 "(노동계는) 탄력근로제 도입은 근로시간 단축 (취지에) 역행한다는 뜻"이라며 "하지만 일각에서는 근로시간 단축 연착륙을 위해서라도 탄력근로제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많이 들어오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여러 가지를 살펴서 세밀하게 입법화를 검토하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가 22일 오후 서울 한국노총회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한국노총 신년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박주용 기자 rukaoa@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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