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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 서울국제문학포럼’ 개최
23~25일 서울서 국내외 작가 한 자리에
2017-05-23 09:47:23 2017-05-23 09:47:23
[뉴스토마토 권익도기자]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이 개최된다. 국내외 문학계의 거장들이 함께 모여 문학의 위상과 역할, 문학인으로서의 삶과 사유에 관한 이야기를 자유로이 나눌 예정이다.
 
23일 문화체육관광부에 따르면 이번 포럼 행사는 이날부터 25일까지 서울 광화문 교보빌딩 교보컨벤션홀과 세미나룸에서 개최된다.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2005년, 2011년에 이어 올해 4회째를 맞은 포럼은 5~6년 주기로 개최되는 국내 대표 국제문학축제다.
 
올해 대회에는 2008년 노벨문학상 수상을 수상한 프랑스 소설가 장-마리 르 클레지오를 포함해 벨라루스 소설가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 중국 소설가 위화, 미국 시인 로버트 하스 영국 시인 벤 오크리, 프랑스 평론가 앙투완 콩파뇽 등 10개국의 문학계 인사 13명이 참석한다.
 
국내에서는 고은(시인), 황석영(소설가), 유종호(평론가), 현기영(소설가), 오정희(소설가), 김우창(평론가, 조직위원장), 도종환(국회의원, 시인), 최원식(평론가, 한국작가회의 이사장), 김연수(소설가), 은희경(소설가), 황선미(동화작가) 등 50여 명이 참여한다.
 
이들은 ‘새로운 환경 속의 문학과 독자’라는 주제로 후기 산업시대의 도래와 과학기술(테크놀로지)의 발달로 초래된 순수문학의 위축, 문학의 상품화, 문학의 전자매체 및 영상매체와의 경쟁 등에 대한 강연과 주제 발표, 토론 등을 진행한다.
 
송수근 문체부 장관 직무대행은 “이번 포럼이 한국문학의 세계 진출 확대를 위한 국제적인 네트워크 구축에 도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문학계의 국제적인 관계망을 위한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송수근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직무대행(제1차관)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2017 서울국제문학포럼 개회리셉션에서 스베틀라나 알렉시예비치와 인사를 나누고 있다. 사진/뉴시스
 
권익도 기자 ikdokwo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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