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재건축 가격 단기 급등…"추가 상승 여부는 미지수"
2월 서울 강남4구 아파트값 0.24% 상승
입력 : 2017-02-26 11:00:00 수정 : 2017-02-26 11:00:00
[뉴스토마토 원나래기자] 11.3대책 이후 단기 조정에 들어갔던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시장이 개포주공1단지와 잠실주공5단지의 영향으로 가격 상승을 이어가고 있다. 강남권 재건축의 상승세에 수도권 아파트값도 대책 직전의 고점에 한 걸음 가까워졌다.
 
26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월 넷째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했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0.17% 올랐다.
 
재건축 아파트 가격이 상승하면서 이 달 수도권 아파트의 매매가격은 전년 동월 대비 상회한 상승률로 마감했다. 지난해 2월 서울 아파트 시장은 보합을 기록했으나, 올해는 0.15% 상승폭을 보였다.
 
서울 강남4구와 강남4구 외 지역의 전년 동월 대비 월간변동률(단위:%). 자료/부동산114
 
특히 강남4구는 0.08% 하락했던 지난해 2월과 달리 0.24% 상승폭을 보였다. 11.3대책 직전인 10월 변동률(1.09%)의 4분의 1수준이다.
 
강남4구 외 지역은 이달 들어 전년 동월 상승률(0.06%)을 역전해 0.09%를 기록했다. 직장인 수요가 두터운 도심권 인근 지역의 소형 아파트 매수는 간간이 이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구별로는 도봉구가 0.12%로 가장 많이 올랐고 동대문(0.11%)·송파(0.11%)·은평(0.10%)·마포(0.09%)·서초구(0.09%) 등의 순으로 강세를 보였다. 반면 양천(-0.02%)·강북(-0.02%)·성북구(-0.01%) 등은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비교적 안정된 모습이다.
 
서울(0.03%)과 경기·인천(0.01%)은 소폭 상승하며 지난주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서울의 경우 금천(0.50%)·서대문(0.22%)·은평(0.16%)·동작(0.10%)·송파(0.08%)·강남구(0.07%) 등이 상승했고 경기도에서는 평택(0.05%)·안산(0.04%)·고양(0.03%)·수원시(0.03%) 등의 전셋값이 올랐다.
 
이에 비해 신도시는 지난주보다 0.05% 떨어졌다. 위례와 김포 한강신도시의 새 아파트 입주 등의 영향으로 전셋값이 각각 0.62% 하락한 영향이다.
 
위례신도시 창곡동 위례사랑으로 부영 55단지는 전셋값이 4000만원 하락했고 김포 장기동 고창마을한양수자인1차는 1000만원, 고창마을호반베르디움은 1500만원 각각 떨어졌다.
 
이미윤 부동산114리서치센터 책임연구원은 "재건축초과이익환수제를 피하거나 50층 층수 제한에서 일부 빗겨간 강남권 재건축 아파트 중심으로 빠른 회복을 보이고 있다"면서도 "단기상승 회복이 봄 이사철과 맞물려 추가 상승으로 이어질지 좀 더 지켜볼 필요는 있다"고 전했다.
 
원나래 기자 wiing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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