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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언석 기재차관 "국가채무비율, GDP 대비 40% 미만 관리할 것"
2016-12-19 18:22:21 2016-12-19 18:22:21
[세종=뉴스토마토 김하늬기자]송언석 기획재정부 2차관이 이번 정부가 마무리될 때까지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을 40% 미만으로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19일 송언석 차관은 정부세종청사 기자실을 방문해 출입기자들을 만나 "내년도 예산안에 따라 국가채무비율은 GDP 대비 40.4%가 될 전망이지만 이번 정부가 마무리될 때까지 이 비율을 40% 미만으로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내년 정부가 추경을 편성할 수 있다는 관측이 일각에서 나오는 데 대해서는 "지금 추경 얘기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부총리께서도 내년 1분기 지표를 봐서 추후에 면밀히 검토하겠다고 말씀하셨다"고 선을 그었다.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과 관련해서는 양계산업 및 종사자들이 볼 피해에 대해 재정 지원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살처분 보상금 지급과 생활기반이 와해된 어려운 농민에 대한 긴급 생계지원 2가지가 재정과 관련한 부분"이라며 "재해대책 예비비가 많이 남아있다"고 말했다.
 
정부의 재해대책 예비비는 올해 13000억원 가운데 1000억원이 이미 집행됐으며 12000억원 가량이 남아있다.
 
송 차관은 "문제는 방역과 살처분 작업을 할 인력이 부족하다는 것"이라며 "제도 개선은 중장기적으로 해 나가야 할 것이고 계란값이 올라 제과제빵업계들도 우려가 많은 만큼 경제정책국에서 수급문제에 대해 대안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송언석 차관은 오는 23일부터 담뱃값 흡연 경고그림 부착이 시행되는데 대해 "23일 이전에 많은 물량이 출하되거나 반출되는 식의 매점매석과 유사한 현상이 있지 않을까 걱정된다""이 부분과 관련한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에서 판매하는 담배에도 경고그림을 제외하지 않고 똑같이 적용하기로 했다"면서 "국민 건강 차원에서 진행된 담뱃값 인상의 일환으로 담뱃갑에 경고그림을 부착해 금연에 많이 동참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언석 기획재정부 차관이 19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출입기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사진/기획재정부


 
세종=김하늬 기자 hani487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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