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고객 여가시간 잡는다"
공연·강연 연계 등 감성마케팅 활발
입력 : 2016-09-19 06:00:00 수정 : 2016-09-19 06:00:00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외식업계가 가을을 맞아 다양한 문화행사와 연계한 감성마케팅에 한창. 문화나 여가에 관심이 많아지는 계절적 특수를 겨냥한 프로모션으로 고객들을 공략하고 있는 것이다.
 
18일 커피전문점 등 업계에 따르면 뮤지컬, 연극 등의 관람 티켓을 제공하거나 매장을 공연장, 전시장으로 꾸미는 등 다양한 형태의 이벤트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 
 
엔제리너스커피는 이달 초 세종로점을 강연장으로 탈바꿈 시켜 다양한 분야 전문가 및 명사를 초청하는 '스페셜데이 이벤트'를 진행해 큰 호응을 얻었다.
 
지난 4일 열린 '스페셜데이'는 큐그레이더의 '나의 인생 커피' 강연에 이어 따뜻한 감성과 예리한 소통력으로 수많은 팬층을 확보하고 있는 감성 디자이너 '공병각의 인생 캘리' 강연이 펼쳐져 커피한잔과 아날로그적인 캘리그라피의 만남으로 고객들을 사로잡았다.
 
이디야는 지난 3월부터 신설한 논현동 '이디야 커피랩'에서 다양한 문화를 즐길 수 있도록 했다. 1층에 별도로 마련된 독립영화 상영관에서 정기적으로 독립영화 상영회를 진행하고 있으며 매장 내부에는 유명 작
가의 사진, 그림, 조각품 50여 점이 전시돼 갤러리와 같은 느낌을 준다. 
 
이디야는 별도의 '컬쳐로스팅 이벤트'를 통해 영화 및 공연 티켓을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 2011년부터는 가맹점주와 고객들을 초청해 '이디야 뮤직 페스타'를 개최하고 있다. 
 
드롭탑은 지난 달부터 '컬처탑' 이벤트를 통해 유명 뮤지컬 공연 감상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익성을 배제하고 순수 문화지원을 목적으로 진행하는 사업이며 매달 인기있는 뮤지컬을 선정해 파격가에 판매하거나 관람 티켓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탐앤탐스는 예술문화 후원 프로젝트로 '탐스테이지'와 '갤러리탐'을 진행하고 있다. 탐스테이지는 매월 마지막 주 수요일 '문화가 있는 날'에 탐앤탐스 블랙 청계광장점에서 진행되고 있다. 인디 뮤지션 및 아티스트를 초청해 공연을 펼치고, 공연과 함께 프로모션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다양한 혜택을 제공 중이다.  
 
또한 2013년부터 갤러리탐을 전개해 신진 작가 대상으로 매장 내 전시공간을 제공하고 기획부터 전시회 개최까지 운영 전반을 담당하고 있다. 
 
이 밖에 디저트카페 설빙도 1년 넘게 문화이벤트를 이어오며 인기 뮤지컬과 연극 등 초대 이벤트를 진행하며 고객과의 소통을 넓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외식업계 문화 마케팅은 합리적인 가격에 다양한 문화를 체험할 수 있어 소비자 만족도가 높다"며 "브랜드 제고 효과도 크기 때문에 업계 전반에서 적극 활용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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