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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결산배당 '증가', 배당주 다시볼까
2014-10-04 06:00:00 2014-10-04 06:00:00
[뉴스토마토 김보선기자] 4분기에 본격 접어들면서 결산 배당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아직 배당수익률이 7~8%인 종목이 있다며, 고배당주 점검에 나선 분위기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코스피200 기준 결산배당은 지난해 보다 16%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는 3월 결산이 대부분이었던 대형 보험, 증권사들이 12월 결산법인으로 전환한 영향이다.
 
강송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지지부진한 시황에 저금리, 정부의 배당확대 정책이 맞물리면서 배당에 대한 시장 관심이 매우 높아진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강 연구원은 "코스피200 중 높은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종목은 KT&G(033780)(3.6%), SK이노베이션(096770)(4.0%), 하이트진로(000080)(4.8%), 무림P&P(009580)(5.2%), 이수화학(005950)(4.1%)"이라고 분석했다. 해당 종목에 대한 배당수익률은 (KT&G 제외) 모두 지난해와 같은 주당 배당을 가정해서 계산했다.
 
KB투자증권은 과거 5년간 평균 배당수익률이 3% 이상, 배당성향 50% 이하인 기업으로 SK텔레콤(017670), 부산가스(015350), 풍산홀딩스(005810), 파세코(037070), 한국가구(004590), 한화갤러리아타임월드(027390)를 꼽았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밖에도 지난 29일 종가를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에서 4% 이상 배당수익률이 예상되는 기업으로 덕양산업(024900), KCTC(009070), KG케미칼(001390), YBM시사닷컴(057030), 남영비비안(002070), 텔코웨어(078000), 한네트(052600), 한국기업평가(034950), 동양에스텍(060380), 네오티스(085910)의 10개 종목을 꼽았다.
 
KB투자증권 투자정보팀 관계자는 "국내 증시는 낮은 배당률이 지속적으로 지적돼 그만틈 개선 가능성이 높다"며 "저금리 기조, 고령화, 기관투자자 비중 증가, 기업 지배구조 개선 요구 등에 따라 상장사의 배당성향이 증가하는 흐름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수익률은 9월29일 종가 기준. 올해 예상 DPS는 모두 전년과 동일하게 가정(자료=한국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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