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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배구연맹, '2014 심판 아카데미' 실시
2014-07-05 11:06:39 2014-07-05 11:10:44
◇김건태 KOVO 심판위원장. (사진제공=한국배구연맹(KOVO))
 
[뉴스토마토 이준혁기자] 한국배구연맹(KOVO)은 대한배구협회(KVA)와 공동으로 5일부터 다음달 7일까지 '2014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연맹은 지난 5월 30일부터 6월 25일까지 2014 심판아카데미 지원자를 모집했다. 총 72명 중 서류를 통한 1차 합격자 23명을 대상으로 아카데미를 실시한다.
 
미래의 배구심판 육성을 위해 개최되는 이번 아카데미는 국제배구연맹(FIVB) 경기규칙과 KOVO 로컬룰, 경기사례 분석 등 심판으로서 필요한 교육은 물론 심판이 갖춰야 할 윤리의식, 인성 교육, 이미지관리, 매너 등의 교육도 실시한다.
 
이번 아카데미는 KOVO 김건태 심판위원장이 진두지휘한다. 현 AVC 심판위원이기도 한 김 위원장은 지난 20여년 간 심판 경험의 노하우를 이번 심판아카데미 지원자들에게 교육 할 예정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 심판 아카데미를 통해 많은 지원자들이 앞으로 국제 경쟁력을 갖춘 심판으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1차 서류합격자 중에는 팬들에 눈에 익숙한 프로선수 출신들이 다수 포함되어 있다. 13~14시즌까지 대한항공에서 활약한 신경수와 김민욱, 2010-11시즌까지 현대캐피탈에서 명성을 떨친 송인석, 여자선수로는 2012-13시즌까지 KGC인삼공사에서 뛴 김은영이 2014 심판아카데미와 함께한다.
 
이처럼 일반 지원자 뿐만아니라 은퇴한 프로선수들도 이번 아카데미에 참여하며, 미래의 심판이 되기 위한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 중 프로배구 대한항공 출신 지원자 신경수는 "선수 생활을 바탕으로 전문성과 윤리성을 겸비한 심판이 될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 지켜봐달라"라고 포부를 밝혔다.
 
이번 심판 아카데미를 수료한 지원자에게는 대한배구협회 인증 심판 자격증(A, B, C급)이 발급되며, 이외에도 최종합격자 중 성적 우수자는 향후 KOVO 전임심판 채용 기회가 주어진다.
 
KOVO 관계자는 "한국배구연맹은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심판 아카데미'를 개최하여 우수한 심판들이 배출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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