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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증권, 구조조정 돌입..3년 만에 희망퇴직(상보)
2014-04-11 09:07:33 2014-04-11 09:11:37
[뉴스토마토 김혜실기자] 삼성증권(016360)이 희망퇴직을 진행한다. 지난 2011년에 희망퇴직을 단행한 데 이어 3년 만이다.
 
11일 김석 삼성증권 사장은 사내 직원들을 대상으로 경영현안 설명회를 열어 "근속 3년차 이상 직원들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진행하겠다"고 발표했다.
 
퇴직금은 부장급이 2억6000만원, 차장급 2억2000만원, 과장급이 1억6000만원 수준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증권은 오는 14일부터 희망퇴직 신청을 받아 이번달 중 규모를 결정할 방침이다.
 
김 사장은 "어려운 시장환경으로 증권업 자체가 저성장 저수익 상황에 직면해 있다"며 "현재와 같은 상황이 지속될 경우 적자를 넘어 회사자체의 존립이 위협받는 절체절명의 위기에 직면해 특단의 경영효율화 조치를 단행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희망퇴직과 함께 임원을 6명 감축하기로 했다. 또 임원 해외 출장시 이코노미석 탑승 의무화하는 등 임원 경비를 35% 삭감키로 했다.
 
직원들 중 희망자를 대상으로 투자권유대행인 전환도 추진할 방침이다. 투자권유대행인으로 전환한 직원에 대해서는 사무공간, 고객기반 등 다양한 지원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점포체계도 전면 개편한다. 대형지점을 강화하고, 상권 규모 점포 간 인접성 등을 감안해 점포수를 감축하고 점포면적도 축소한다.
 
김 사장은 "온라인과 모바일 금융거래 확산으로 거래 행태가 크게 변화하고 있어 점포와 인력운영 면에서 새로운 개념의 영업전략이 절실한 상황"이라며 "비용절감, 점포체계 개편과 더불어 인력효율화고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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