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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다본다', 세무조사로 20억 추징
2014-03-03 17:21:24 2014-03-04 09:59:10
[뉴스토마토 이보라기자] '내 차안의 블랙박스'로 유명한 블랙박스 업체 '다본다'가 최근 국세청의 세무조사를 받고 수십억원대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3일 복수의 업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다본다가 지난 1월 세무조사를 받았고, 20억원의 추징금을 부과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과징금 20억원이라는 액수가 비교적 영세인 블랙박스 업체의 규모를 감안하면 실적에 충격에 미칠 수 있다는 평가다. 업계 고위 관계자 등에 따르면 매출 누락에 따른 과징금 추징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다본다가 그간 업계 1위를 주장하며 근거로 내세운 판매량이 부메랑이 됐다는 분석이다.
 
다본다 관계자는 확인을 요청하는 기자에게 "어떻게 알았냐"며 출처에 대해서만 반문할 뿐 사실관계 확인에 대해서는 일절 답변을 피했다. 이후 수차례 연락을 취했으나 공식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국세청 관계자는 "세무조사 내용에 대해서는 사실관계 여부를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만 말했다.
 
다본다에 따르면, 블랙박스 시장에서 다본다의 점유율은 무려 55~60%에 달한다. 지난해 85만대의 블랙박스를 판매했다는 게 다본다의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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