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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로 "'머더 발라드' 보고 10분 만에 매료돼"
오는 5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롯데카드아트센터
2013-11-04 18:26:13 2013-11-04 18:30:05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배우 겸 프로듀서 김수로의 7번째 프로젝트 작품이자 첫 라이선스 뮤지컬인 <머더 발라드>가 오는 5일 막을 올린다.
 
이 작품은 올해 7월까지 공연됐던 오프 브로드웨이 최신작이다. 김수로는 4일 롯데카드 아트센터에서 열린 뮤지컬 <머더 발라드> 프레스콜에서 "뉴욕에서 이 작품을 보고 나서 10분 만에 가져와겠다고 생각했다"며 작품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뮤지컬 <머더 발라드>는 미국 뉴욕의 어느 바를 배경으로 벌어지는 세 남녀의 뜨거운 사랑을 다룬다. 공연 시작부터 끝까지 90분 동안 대사 없이 노래로만 극을 이끌어가는 송스루(Song-Through) 뮤지컬로, 젊은이들의 내밀한 감정을 록음악과 함께 녹여낸다.
 
김수로는 "이야기와 형식이 새로워서 공연을 볼 당시에 받았던 느낌을 무대에서 구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면서 "이 작품을 통해 프로듀서로서 저만의 독특함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이날 공개된 공연에서는 송스루 뮤지컬답게 '아이 러브 뉴욕(I Love NY)', '트러블드 마인드(Troubled Mind)', '프라미스(Promises)' 등 각 인물 간 스토리를 풍성하게 담은 뮤지컬 넘버가 단연 돋보였다.
 
가장 신경을 쓴 부분은 역시 캐스팅이다. 김수로는 "뉴욕에서 공연을 보고 느낀 대로 캐스팅을 구상했다"며 "고집대로 밀고 나간 부분도 있지만 제가 뽑은 팀원만큼은 좋을 거라는 확신이 있었다"고 말했다.
 
독특한 무대 구성도 <머더 발라드>의 관극 포인트다. 무대는 객석과 분리되지 않고 바 형태로 오픈돼 있다. 덕분에 관객은 바와 당구대를 오가며 격렬한 감정을 표현하는 배우들의 모습을 보다 생생하게 감상할 수 있다.
   
<머더 발라드>에서 톰 역에는 최재웅, 강태을, 한지상, 성두섭 등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 됐으며 사라 역에는 임정희, 장은아, 린아 등 가수 출신 배우들과 뮤지컬 배우 박은미가 출연한다. 마이클 역에는 홍경수와 김신의가 캐스팅 돼 개성 있는 연기를 선보인다. 극의 흐름과 이해를 돕는 나레이터 역은 홍륜희와 문진아가 맡는다.
 
연출가 이재준과 음악감독 원미솔, 안무가 정헌재가 합세한 이 작품은 오는 5일부터 내년 1월26일까지 서울 합정동 롯데카드아트센터에서 펼쳐진다.
 
(사진제공=마케팅컴퍼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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