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승환기자] LG전자가 끝내 '옵티머스' 꼬리표를 뗐다. 브랜드 이미지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대신 하이엔드 프리미엄 이미지 부각을 위해 'G'로 전환했다. 내달 선보일 'G시리즈' 차기작에서 '옵티머스'를 떼고 제품명을 'LG G2'로 확정한 것.
LG전자(066570)는 18일 새로운 스마트폰 브랜드 정책에 따라 프리미엄 위상을 보다 강화하기 위해 G시리즈에 옵티머스를 사용하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측은 G 명칭만으로도 프리미엄 스마트폰 경쟁에서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2류, 미완성 등의 부정적 이미지가 겹쳐 있는 '옵티머스' 이미지를 떼는 게 G시리즈의 순항을 위해 낫다는 판단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LG G2가 혁신적인 사용자 편의성을 기반으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모바일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2는 최대속도 150Mbps(초당 메가비트)의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드(LTE-A)'가 가능한 '퀄컴 스냅드래곤 800 프로세서'를 탑재했다.
박종석 LG전자 모바일커뮤니케이션즈(MC)사업본부장 부사장은 "G시리즈의 새로운 브랜드 정책은 LG 스마트폰이 더 크게 도약하면서 글로벌 시장판도를 바꾸기 위한 포석"이라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뷰(Vu:)시리즈'의 경우에도 옵티머스 브랜드를 사용하지 않기로 방침을 정했다.
◇LG전자의 'G시리즈' 차기작 'LG G2'의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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