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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승부조작 방지 국제회의, 한국 검사 강연"
법무부, 선진 수사사례 적극 수용
2013-03-06 11:36:58 2013-03-06 11:39:22
[뉴스토마토 윤성수기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와 UN마약범죄사무소(UNODC)가 공동주최하는 승부조작 근절 국제회의에 우리나라 검사가 강사로 공식초청돼 강연한다.
 
법무부는 오는 7~8일 스위 로잔에서 IOC와 UNODC가 공동 주최하는 '스포츠 승부조작 방지를 위한 전문가 회의'에 대전지검 천안지청 소속 박준영 검사(34·사법연수원34기)가 강사로 공식 초청돼 강연한다고 6일 밝혔다.
 
박 검사는 이 자리에서 검찰의 선제적 수사로 스포츠 관련 부패를 초기 단계에서 효과적으로 억제했음을 설명할 예정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축구, 배구, 야구 등 스포츠계의 승부조작 사건을 선제적·효과적으로 수사한 한국 검찰의 수사능력이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은 것"이라며 "일선에서 뛰어난 수사능력과 어학능력을 인정받고 있는 박 검사를 회의에 참가시켜 한국의 스포츠 관련 부패행위 처벌 법제뿐만 아니라 그간의 프로축구, 배구 등 승부조작 수사사례를 발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에도 우수수사사례 등을 국제회의를 통해 세계에 전파하는 한편 해외의 선진 수사사례 등도 적극 수용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전문가 회의는 세계적으로 급증하는 승부조작 등 스포츠 관련 부패척결을 위하여 IOC와 UNODC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회의로 각 나라의 수사기관, 관련 국제기구, 학자 등이 참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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